『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은한 여인의 일상을 통해 시간을 넘나드는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1930년에 실제로 쓰인 이 일기에는그 시대의 날씨, 일상의 소소한 장면, 그녀가 품은 의문과 사소한 기쁨이고스란히 남아 있어요.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보는 듯한 즐거움,그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익숙한 감정들.지금과는 다른 시대지만,사람의 마음은 결국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주더라고요.“Time and tide wait for no man.”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아요.그렇기에 일기는 그 흐름을 잠시 붙잡아주는 조각 같아요.아이와 함께 일기를 쓰던 예전 기억이 떠올랐어요.잊고 있었던 일상의 기록,그리고 그것이 주는 따뜻한 힘.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일기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시간이 지나서 보면 재밌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