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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박 간병 일지 - 어느 날,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미아오 지음, 박지민 옮김 / 이덴슬리벨 / 2023년 8월
평점 :

귀엽고 깜찍한 만화 에세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은 간병 에세이 나의 독박 간병 일지 읽었어요.
보호받아야 할 시기지 보호자를 보호하게 된 이야기입니다.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가득해요.
어느 날 엄마 아빠의 보호자가 되었다는 부분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이 아니겠더라고요.

나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환자는 오히려 스스로를 미워하게 하는 행동들을 하면 혼자 많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어요.
돌봄자는 오히려 환자만큼 마음적으로 힘들 수 있는데 누구에게든 그 마음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사람이 없다면 스스로 간병하며 힘들었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더 빨리 병에 걸릴 수 있어요.
작가는 그림 그리며 그 돌파구를 찾은 것 같아요
누구에게든 또는 어떤 매체에 아니면 혼자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일기장을 나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가볍게 볼 수 있지만 가볍게만 볼 수 없는 만화 에세이 보면서 필요한 문장을 마음에 새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