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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요정 ㅣ 지그재그 28
카롤르 트랑블레 지음, 안느 빌뇌브 그림, 이정주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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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시리즈/초등저학년/유아단행본/개암나무
엄마의 잔소리.. 어려서도 지금도 듣기 싫은 소리네요^^:;
엄마는 자기 아이가 어른이되어서 아이의 부모가 되었어도...걱정이 끊이지 않나봐요.
듣기는 싫어도 걱정해서 그러는구나...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아직 어린 울 아이는 엄마의 잔소리는 듣기 싫은 소리일 뿐이겠지요.
<세면대 요정>은 엄마의 잔소리가 싫은 시몬느의 이야기예요.
나에게 한 번도 큰소리친 적이 없는 엄마에게.....
요런 글로 시작이되요^^;;
요거 읽어주고 울 엄마는 잔소리 많이하는데 소리 들을까봐 뜨끔했는데
다행이 딸램이 아무말 없어 넘어가는 ㅋㅋ
양치질해라,서둘러라~~학교늦겠다.
세수하는거 잊지마라.물좀 잠가라,옷에 튀어서 젖겠다.
치약쓰고 아무데나 두지말아라...
엄마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아요.
시몬느는 5분만이라고 엄마가 잠잠해졌으면 바라지요.
그때 나타난 보랏빛 얼굴...세면대 요정.
엄마를 조용히 시켜 달라. 잔소리 좀 그만하게 해달라 소원은 빌어요.
보라색 얼굴이라고 했더니..무섭다고 했다가
세면대 요정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하는 행동이 재미있는지 따라해보기도 하네요.
엄마는 살짝 무서운^^:;
왼쪽 큇바퀴를 떼어 오른쪽 큇속에 집어 넣고는 몇 초 동안 흔들었다고
엄마가 욕실에 들어와 잔소리를 하지만...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이런 엄마의 모습이 좋은 건 아니라 생각해
세면대 요정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원래대로 해달라하지요.
아지만 제대로 되지 않아 너무 큰 목소리.
다시 작게 해달라고 하지만 너무 작게 되어 버렸네요.
세번의 소원을 다 들어줘서 더 이상 들어 줄 수 없다...말하는 세면대 요정에게
당당히 이야기해요.
두번째 소원인 엄마의 목소리를 원래대로 해달라였는데
세면대 요정이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시몬느.
세면대 요정에게 엄마의 목소리를 조절하는 리모컨을 얻게되는 시몬느...
리모컨을 얻게된 시몬느..엄마의 목소리를 어떻게 했을까요??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어떤 행동을 해야하나.
엄마의 잔소리를 들었을때 아이의 기분은 어떤지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어떤 약속을 하는지.. 살짝 들어봤네요.
매일매일 하던 저의 잔소리. 울 아이한테는 듣기 싫은 소리 일 수 있겠다.
엄마가 조금만 기다려주면 잘 할 수 있을텐데
빨리 하지 못한다 기다려주지 못했던 저를 반성해보네요^^:;
울 아이도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을때는 당당히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방법일 수 있겠다.
엄마의 잔소리는 자신을 생각해서 하는 소리이다... 조금은 이해 할 수 있겠지요.
엄마와 아이가 조금씩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