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엔 뭐다?

완전탈출 만성피로
스기오카 주지 지음, 황선희 옮김 / 페이퍼타이거 / 2019년 6월

요즘 아침만 되면 비실비실대고 흐느적대는 게 심상치 않았다.

원래 그랬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 맘이 불안해진다.

주말에 잠을 몰아자는데도 별다른 효과가 없어서

건강서적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직접 서점에서 휘리릭 펼쳐봤을 때 감상은

알차다!

라는 거였다.

의학적 근거를 어쩌고저쩌고 늘어지게 설명하지 않는다.

필요한 정보만 밑줄 쫙 쳐서 한 눈에 들어온다.

역시 잠을 몰아자는 건 전혀 효과가 없는(..) 방식이었고

똑같은 잠을 자도 효율적으로 자는 방법이 있었다.

나는 그게 제일 좋았고, 각종 꿀팁들을 기억해두고

여력이 날 때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100자평] 완전탈출 만성피로

완전탈출 만성피로
스기오카 주지 지음, 황선희 옮김 / 페이퍼타이거 / 2019년 6월

앗, <완전탈출 만성피로> 병원비보다 싸다!

처절한 지옥 탈출 수기

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고바야시 에리코 지음, 한진아 옮김 / 페이퍼타이거 / 2019년 3월

우울증을 겪게 되면 끝도 없이 안으로 파고든다.

불안해지고. 자기 자신을 연민하고. 그것을 반복한다.

그래서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전환이다.

끝도 없이 바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잠시 물러나,

올라오는 걸음 한 발자국. 그 발자국이 모여야 비로소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책에서 에리코의 전환을 목격했을 때, 울컥했다.

너무나도 처절한 상황이다. 조미료 살 돈도 없고, 번번한 직장도 없는 정신 장애인.

그 상황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한 걸음을 떼는 모습을 보는 순간

읽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100자평] 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고바야시 에리코 지음, 한진아 옮김 / 페이퍼타이거 / 2019년 3월

중증 우울증 환자가 삶의 궤도를 되찾는 모습은, 같은 우울증 환자로써 많은 위안이 되었다.

삶에 필요한 한 권의 책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그대에게 - 여성을 지킬 최소한의 법률상식
이찬숙.송지혜 지음 / 페이퍼타이거 / 2019년 1월

이 세상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육아휴직도 맘 놓고 쓰지도 못하고, 권고사직, 유리천장 등.

아직까지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 내 몸 하나 지키기 위해선 알아야한다.

무엇을? 법을. 법전을 펼치고 고민할 필요 없다. 한 권 안에 내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으니.

추천합니다. 선물용으로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