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그녀와 어언 10년 차이나는 91년생 김지영이다.글을 읽는데 10년 전에 태어난 김지영의 어머니와 10년 뒤에 태어난 김지영의 어머니.크게 다르지 않았다.이들의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시절도 다르지 않았다.항상 셔츠 안에 속옷 색이 보이지 않는 두꺼운 런닝을 입어야했고,선생님들께 쉽게 바바리맨을 보았다고 얘기할 수 없었고.91년생 김지영의 대학에서의 생활이 82년생 김지영과 달랐던것은적어도 남자들이 여자애 대해 비하하거나 성적 조롱을 하는 사례를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91년생 김지영은 82년생 김지영을 보며 두렵다.특히나 결혼 이후의 삶이..산후조리원 2주에 몇 백, 아동용품보다 몇배는 비싼 육아용품.돈이 없으면 너무 서러울것 같다.두렵다.결혼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나도 공부해온거 토대로 일도 하고 싶다.2025년생 김지영이 사는 세상은 82,91년생 김지영이 사는 세상과 많이 다르진 않겠지만내가 나아졌다고 느낀만큼 보다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