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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개정증보판)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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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와 같은 전개네요. 위기감 조성 후 인용문 및 명언으로 책을 구성하는..앞으로 이 작가는 믿고 거를게요. 성경을 읽은 가문과 그렇지 않은 가문을 비교하는데 ˝법조인 130명 vs. 젼과자 96명˝? 장난합니까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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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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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봤던건 올해 초 대학 동기들과 떠난 여행에서였다. 한 친구가 가져왔길래 몇 장 들추어보았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무런 대비책도 없는 나에게 경각심을 강하게 일깨워주었다. 친구가 덧붙여 설명해주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기회에 책을 읽으며 대충 그 윤곽이라도 잡아보자하는 마음으로 책을 주문했다.

<Part 1.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
저자의 절박함, 사람들에게 이런 세계적인 추세를 알려야한다는 간절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실 읽는 동안 조금 과격하다고까지 느꼈지만 저자가 그렇게 필체의 방향을 잡은 의도를 알기에 중간에 책을 덮지 않고 끝까지 진득하니 읽어보았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바꿀지,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부분을 얼마나 내어주게 될지에 대해 서술해놓은 첫 장이었다. 한 장이 70여장이고, 읽는 속도가 쳐지지 않아 금방 읽었다.

<Part 2.10년 뒤, 당신의 자리는 없다.>
p.95 인공지능이 약사의 역할을 대체하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서술하는 대목에서 미래의 약국의 형태가 궁금해졌다. 집에서 AI 의료 시스템으로 매일 내 몸 상태를 확인하고, 그날 그날 필요한 약이 집으로 배송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약 먹을 시간에 창가에서 드론이 문을 두드리고, 약을 전달해주는 그런. 덧붙여 집에서 진료가 가능하다면 굳이굳이 병원에 가서, 기다리고, 고작 의사를 10분 남짓 보고 돌아오는 에너지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의사들, 약사들의 피로도도 대폭 줄 것 같다. 더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횟수도, 교통체증도 줄 것 같다. 반면 물건을 배송하는 드론들로 하늘은 메뚜기떼 날 듯 복잡할 것 같기도 하다.

p.97 인공지능 판사의 법적 판단과 도덕적 판단이 인간 판사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서술되어있다. 변호사, 판사도 수많은 판례를 계속 공부해야하고, 법 조항을 살펴야하는데 이런 측면에선 정말 인공지능의 처리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그런데 이런 단순한 입력에서 그치지 않고 도덕적 판단까지 한다니. 죄책감, 연민, 정의감 이런 감정을 갖게 된다는건가. 이 대목이 무섭다. 사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관대한 형량과 인맥과 돈에 좌우되는 판례를 여러차례 목격하면서 사법부, 입법부에 큰 불신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냉철한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어떨까? 장발장에게 무기징역을 내릴까? 아님 그를 사회봉사 및 자립할 수 있는 기관에 인도하고, 거기서 그가 벌어들이는 수익의 일부를 압수할까? 그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인간이 시스템을 정비해놓은 후에 인공지능이 들어와야겠다는 것은 분명하다.

p.98 인공지능에게 법률 업무를 맡기는 리걸테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럼 변호사들이 새벽 2,3시까지 퇴근 못하고 사무실의 불을 환하게 켜놓는 진풍경은 사라지게 될 것 같다. 그 앞에 장사진을 치고 있는 택시의 나열도. 이렇게 우리의 삶은 맞물리고, 맞물려있는데 인공지능이 이 손에 손잡은 고리들을 끊어내게 될 것 같아 두렵다.

p.101 인공지능의 공감 능력, 창조적 상상력의 부족을 근거로 인공지능의 도입을 반대하는 의사, 약사, 변호사들은 반대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고객들은 정작 그들에게 불만족을 표한다. 그들이 주장한 공감, 창의성을 기반으로한 서비스에 대해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1인 당 처리해야할 일이 워낙 많다보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없겠지. 그래서 나는 일터에 인간과 인공지능을 적절히 구성해놓는다면 행위자도 수혜자도 모두 만족하며, 향상된 삶의 질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들어오는 그 자리를 내어주는 다른 행위자는 어쩌지,,?

p.102 저자는 현재 우리가 선망하는 직업이 인공지능에 대체되는 이유를 '인간의 인간에 대한 불신'으로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옆 사람의 불행을 못 본척 지나가지 않고 공감하고 행동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여러 위기를 함께 넘겼다. 선진국형 금융의 형태도 신뢰, 그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다. 그럼 시대가 변하면 연대의식, 상호의존적인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들도 변하는 것인가.

p.106 인공지능 교사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는 대목이다. 우리는 일정 나이가 되면 부모의 품에서 벗어나 학교로, 학원으로 떠밀렸다. 이 곳에서 학생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게 된다. 나는 수학 시간 빼고는 삶이 평화로운 어린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를 계속 틀리는 나에게 무슨 문제있냐고 걱정하는 얼굴로 몰아붙이던 선생님. 내가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하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던 그 날이 생각난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애정에 항상 목말랐던 내게 학교는 또 다른 의지처이자 가정이었다. 학교, 선생님, 친구들을 참 좋아했다. 이렇게 긍정적인 인상을 가진 나조차도 그들에게서 받은 상처는 있다. 상처는 어린시절에는 서러움으로, 조금 커서는 황당함과 분노로 남기도 했다. 인공지능이 선생님을 대체해 학생이 오답없이 문제를 풀 수 있게끔 도와주고, 어떠한 언어, 신체 폭력도 가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다영샘과 커피 마시며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려보면 또 그렇게 긍정적인것만은 아닌거 같다. 선생님께 배운 내용은 잘 기억 안나지만 선생님이 해주던 첫 사랑 실패 이야기, 소개팅 망한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대학 동아리 추천 이야기는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둘의 생각이 일치했다. 인공지능 로봇은 수업은 선생님들보다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런 부분은 절대 흉내내지 못할 것 같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부딪히며 나는 몇 뼘 더 자랄 수 있었고, 그 결과가 지금의 '나'이다. 나는 아직도 학교, 선생님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 아이들도 학교에서 자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음 한다.

p.107 자폐아동들을 교육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 vs. 인공지능 대결 구도가 아닌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나아가야할 것 같다. 사람이 만든 기계이지만 기계에게서 배울 점도 분명 있을 것 같다.

p.109 역시 한결같이 친절하고 온화한 인공지능 교사에 학생들이 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아이들 뿐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눈탱이를 맞아도 '언제나' 온화하고, 친절한 한결같은 태도를 보여줘야하는 것인가..인간은 절대 못할 일이다.

p.114 한마디로 끝에 '사'자가 들어가는 좋은 직업들의 쓸쓸한 종말을 예견하고 있다. 순간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목매는 그런 직업들의 종말이 온다니. 정말 모르고 있으면 도태될 것 같다는 위기감도 느끼지만 허무하다는 생각도 든다. 보통 '사'가 들어가는 좋은 직업을 얻으려면 무거운 엉덩이와 끈기있는 두뇌를 가지고, 10대의 왕성한 혈기를 억누른채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연둣잎 시절을 바쳐서 얻어낸 것인데 메탈에 대체될 수 있다니. 알아야한다!

p.134 인공지능이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인간의 삶을 예수처럼 살아야한다는 대목이 나온다. 이는 part 1에서 '연대'와 '상호의존'의 멸종을 걱정했던게 기우였음을 가리킨 문장이었다. 결국 사람이 사는 기본권 같은, 본능 같은 그 것은 연대와 상호의존인가.

p,137 미들E를 발휘해서 미들C, 즉 기존에 있던 것들에 혁신을 일으켰다.
p.138 집을 짓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존 방법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지요. 하지만 내가 지은 집에서 계속 살아갈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새로운 방법이 나옵니다.
p.139 리틀E를 통해 리틀C를 발휘..
       인공지능은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타인의 입장에서 느끼거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즉 공감 능력이 없다. 그리고 공감을 통해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거나 기존에 있던 것에 혁신을 일으키는 창조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도 없다.

p.141 0.003%를 제외한 모든 대한민국 국민이 프레카리아트가 될 것을 경고하며 세 가지 특징을 드는데 지금 우리가 보이는 특징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문득 떠올랐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서 많은 부분을 대체한다면 노사갈등은 어떤 국면을 맞게될까..

<Part 3.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
1.에이트 01.디지털을 차단하라.
p.145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 시대의 리더를 키워내는 학교의 교사와 학부모들이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능력을 소개한다. 
*내면의 힘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 / 내 안의 컴퓨터를 다루는 법
*공감하고 조화를 이루는 능력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힘 / 창조적 상상력
그렇다. 인공지능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지 못할 것 같다. 사람이 정지 명령을 내려야만 멈출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애에서조차 속도를 조절하며 밀고 당기기를 반복한다. 또 명상을 하며 내가 나를 돌보지 못한 채 소중한걸 잃은 채 앞으로만 가고 있는건 아닌지 점검도 한다. 인공지능에겐 마음의 동요가 없으니 명상은 필요 없겠지.
 공감과 조화는 연대와 상호의존의 재료이다. 우리네 어른들은 얼굴 한 번 본적 없지만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된 학생들을 위해 거리로 뛰쳐나오고, 군부 독재를 끝마치게했다. 그들이, 그들의 가족이 얼마나 아팠을지 그 마음에 대해 공감했기 때문에, 같은 마음으로 조화하여 일어났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창조적 상상력, 창의력. 참 어렸을 때부터 많이 강조되었다. 신문 사설을 읽고, 내 의견을 말하기, 과학 발명대회 등 많은 수업과 행사를 통해 창의성을 길러주러 우리 교육계는 애를 써왔다. 하지만 뒤에서 지적한대로 우리는 획일화된 교육과정에 매몰되었다. 심지어 대입 시험에서도 문학을 객관식으로 시험 본다는 것은 이미 말 다한게 아닌가. 작가의 심경, 의도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자로서의 감상이 더 강조되었어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그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의문이다. 창조적 상상력이란 간학문적 혹은 융합학문과 잘 어울리는 말 같다. 예를 들면 미생물학과 약학과 생물정보학을 엮은 나의 미래의 연구주제처럼 말이다. 인공지능은 사람의 수족, 단순히 노동만을 대체하고, 그 명령은, 입력값은 사람이 입력하는 구조가 되어야한다. 

p148 아날로그를 추구하는 문화가 공감과 창조적 상상력을 기르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온 부분이다.
*전자 명함 대신 종이 명함을 주고 받으면 인간과 인간의 접촉을 독려하고,
*파워포인트 대신 종이 보고서로 발표함으로써 종이가 가진 힘, 마음을 잡아끄는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원격 근무를 금지하여 연대를 유지하게 하고, 그 안에서 공감 능력과 창의성이 설 자리를 잃지 않게 한다.
만약 내가 나중에 그룹을 이끈다면 이 세가지는 명심하고, 적용해보겠다.

p.150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IT기기에 중독된다. 중독은 종속을 의미한다. ... IT 기기를 차단할 줄 아는 사람들은 IT 기기를 접촉할 시간에 독서와 사색을 하고 예술과 자연을 접하고 다른 사람들과 진실하게 교류하면서 자기 안의 인간성과 창조성을 발견하고 강화해갈 것이다. ...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흉내 낸 것에 불과하듯이 인공지능은 인간을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

P.154 나만의 아날로그 문화를 만들어 내가 진정으로 인간다워져야 기계에 대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에서 떨어져 나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주라고 한다. 나도 그동안 조금 손을 놓았던 독서를 조금 더 가열차게 해보고, 멍하니 앉아 생각해보는 시간도 늘려봐야겠다. 문득 든 생각인데 인공지능은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 따위나 지난 행동에 대한 후회나 이불킥 따위를 하지 않을 것 같다. 여기서 파생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건 뭐가 있을까. 드라마나 연극의 각본을 쓰는 일? 노래를 작사, 작곡하는 일? 분명한건 인공지능 메탈 따우가 나의 이 복잡스런 감정을 대신 느껴줄 순 없다는거다.

2.에이트 02 나만의 평생유치원을 설립하라
몬테소리 교육법에 대한 예찬이 나온다. 몬테소리는 내 기억에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밤늦게 퇴근하는 엄마를 아빠와 마중나갔던 강남역 5번 출구자리 한 빌딩의 옥외 전광판에 '몬테소리'라고 적힌 광고이다. 그 때 몬테소리 교육을 받았더라면, 그리고 획일화된 교육틀이 아닌 곳에서 교육을 받았더라면 난 지금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까 궁금하다.

3.에이트 0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p.185 인공지능 의사에 대체되지 않기 위한 인간 의사의 덕목, 가져야할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공교롭게 지금 근무하고 있는 곳이 병원이다 보니 인공지능 의사에 대한 내용에 더 시선이 끌리고, 생각이 많아졌다. 인공지능이 병의 진단을 훨씬 더 정확하게 한다면 인공지능에게 그 역할을 맡겨야한다. 의사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환자와의 공감을 담당하는 동시에 그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방법을 고안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의료 강국이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전세계에 잘 입증되었다. 인공지능의 도입이 늦었다고는 하지만 의료 강국에서 인공지능 도입으로 인한 큰 일을 해낼거라 믿고, 한국형 인공지능 의사 '앤서' 관련 주식을 알아보았다.

p.188 공감하는 천재를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인간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존경할 천재를 한 명 고른 후 그들이 공감과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따라하라는 내용이 나온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추려보았다.
*자기 암시를 하라. - 실제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아침 출근길에 되뇌인다. 오늘은 완벽한 하루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대로 된다.
*고전 음악을 사랑하라. - 클래식을 좀 더 자주 들어야겠다 ^^
*도서관에서 사색하라. - 사실 사색의 의미와 실천을 아직 모르겠다. 잡생각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참 잘할 자신이 있다. 지나간 일에 대해 곱씹어보며 지난 날의 내가 한 없이 부끄럽기도 하고, 그리워하기도 하고. 명상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이런 잡생각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일하는데 에 방해만 안된다면 이는 참 인간적인 사고활동이 아닌가. 부정적으로만 바라봤는데 다른 시각을 갖게 해줬네 이 책이!
*작가처럼 생각하라. - 아마도 뒤에 나오는 글을 써서 남들과 공감하라는 부분과 맞닿는 얘기인 것 같다. 남들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글을 쓰는데에 작가처럼 생각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일기도 부지런히 써야겠다^^
*자기 머리로 생각하라. - 내 생각과 말은 책을 읽고, 뉴스를 보고,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만들어졌다. 어느 하나 온전한 나의 단어는 없지만 그 흔한 단어들을 나만의 방법으로 재배열하는 과정. 이것이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리라!
*생각을 글로 표현하라. - 북플에 오랜만에 다시 접속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책도, 감상평을 남기는 것도 조금은 더 부지런하게 해야겠다.
*토론하라. - 토론이라. 토론은 학교, 학원에서만 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정말 거의 해본적이 없다. 정치에 대한, 역사에 대한 어떤 지식도 탄탄하지 않기에 내 헛점이 금세 드러나고 지게될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처럼 같은 책을 읽은 친구와 책에 대해 가볍게 얘기나눌 수 있는 정도의 토론은 정말 늘려가야겠다.
-인문학 서재를 만들어라. - 오 이건 잘 할 수 있다. 좋은 책들은 어디에 보내지 않고 잘 모아서 인문학 서재 칸을 꼭 마련해야겠다.
*겸손하라. - 오 이것도 잘 할 수 있다. 의도한 겸손이 아니라 실제로 나는 많이 부족하고 느끼기에!

p.189 당신이 닮고 싶은 천재를 한 명 정하라. 그 천재의 초상화를 구해서 침실에 걸어두라. 매일 마음속으로 그와 대화하라. 그에 대한 책들을 찾아 읽어라. 그가 자신의 창조적 영감을 키우기 위해서 읽었던 책들도 찾아 읽어라.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가 태어나서 자랐던 곳과 그가 왕성하게 활동했던 장소들도 찾아가보라. 매일 또는 며칠마다 한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천재처럼 생각하고 천재처럼 느끼고 천재처럼 행동해보라. 그렇게 천재의 창조적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의 원천을 당신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그러다 보면 당신은 자신도 모르게 창조적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갖출 것이다.
-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관련된 책부터 우선 몇 권 읽어봐야겠다. 그 후에 한 명을 정하고, 방문에 붙어있는 와일드라이프 영화 포스터를 내려야겠다, 

4.에이트 04.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하라.
p.196 D스쿨의 디자인 씽킹은 인공지능은 절대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무엇이었다. ...
1단계 공감하기
-관찰, 대화, 체험 등을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깨닫는 행위다.
2단계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기
- 공감하기를 통해서 이해하고 깨달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고 정의하는 행
위다.
3단계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내기
4단계 시제품 만들기
5단계 시험하고 검증하기


p.199 디자인 씽킹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다섯 가지

1.부모는 자녀가 안정적인 길만 가기를 바라고 자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특유의 가족 문화 때문이다.

2.사고가 한국 교육 시스템의 틀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3.자신의 내면에 이미 창의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4.창조적 인재가 되겠다는 절박한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5.공감과 대화에 기반한 협력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일제치하에서, 미군정하에서, 군부독재하에서 어쩌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끊임없이 위협받았을지 모른다. 이런 역사적 배경에서 위의 다섯가지 방해물이 생겨난게 아닌가 싶다. 유학을 가게되면 그 나라 가정을 한번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과연 워킹맘의 생활은 어떤지, 조부모와 손자녀의 관계는 어떠한지 말이다. 그리고 이 두 나라의 장점만을 모아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야겠다. 이 다섯가지를 잊지 않아야겠다.

p.202 인간 중심의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 가정과 학교는 물론이고 기업과 정부도 인간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미래란 없다.


p.203 디자인 씽킹은 매일 매 순간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치열하게 노력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그런 사람만이 진정한 공감을 할 수 있고, 진정한 혁신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기계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길을 가라.

 인문학, 인간다운 삶에 대한 강조는 신화처럼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왔다. 이 것이 'state of art'를 겪는 지금과 미래에도 살아가는데에 있어 지침이 된다는 점에서 법칙이라 이름 붙여도 좋을것 같다. 어쩌면 법을 지키고 살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처럼, '인간' 답게 살면 4차, 5차 산업혁명에도 우리는 우리의 자리를, 우리 자신을 잃지 않을 것 같다.


5.에이트 0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p.215 철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트리비움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세 가지 길이 있는데 철학서를 읽고 이해하는 '문법학', 나의 생각, 나의 언어, 나의 상황으로 해석하는 '논리학', 이를 글로 풀어 다른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수사학'이 그 길이다.


p.219 다음의 질문을 깊이 생각하고, 글로 쓰고, 다른 사람과 나눠보자.

1.나는 누구인가?

2.나는 왜 사는가?

3.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확장시켜

1.나는 이 일을 왜 하는가?

2.내가 속한 조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3.인류 사회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서 우리 조직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6.에이트 0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p.226 미술과 문학의 융합, 역사와 문학의 융합을 권하고 있다. 조만간 실천해봐야겠다.

1.미술관에 가서 작품 하나를 주의 깊게 보고,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는 생각지 말고 집으로 돌아와 아무 문학 작품이나 읽어볼 것. 문학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게 될 것이고(문법학), 그 변화를 다양한 문학 형태 중 하나로 노트에 적어볼 것(논리학), 마지막으로 믿을 만한 사람들과 나눠볼 것(수사학)

2.굉장히 생소한 역사책 한 권을 선택해 첫 페이지부터 정성스레 읽고(문법학), 중요한 사건의 결론 앞에 멈춰서 그 결말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본 후(논리학), 글로 쓴 뒤 다시 책의 실제 역사와 비교할 것. 또 이를 사람들과 나눌 것(수사학)


p.228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따른 윤리*도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인공지능 산업을 크게 일으키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p.229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마주할 윤리*도덕적 문제를 미리 헤아려 짐작하고, 이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기업과 인재가 인공지능 산업의 리더가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신뢰가 곧 기업의 이윤이니까!


p.235 <<죄와 벌>>을 읽어보라. 그리고 <<죄와 벌>>이 다루고 있는 윤리*도덕적 문제들에 대입해보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보라.


7.에이트 0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p.236 문화인류학적 여행이란 적게는 몇 개월, 많게는 몇 년 동안 현지에 거주하면서 현지인들의 삶에 깊게 녹아드는 여행을 말한다.

p.238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회들을 연결하는 능력을 갖게 되는데, 이 문화 연결 능력이 인공지능은 절대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크게 길러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p.244 인공지능 로봇이 여행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어떤 여행을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도시의 사람들과 인격적인 교류를 할 수 없기에 현지 사회와 문화에 깊게 녹아들 수 없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사회의 문화와 현지 사회의 문화를 내면적으로 연결시키는 일도 할 수 없다.

p.247 새로운 시대는 기계처럼 사는 인간의 시대가 아니다. 가장 인간답게 사는 인간의 시대다. 당신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여행, 그 것은 문화인류학적 여행이다.

-여행이라는 소재는 정말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어떤 면에 대해 날카롭고 정확하게 설명한 예시이다. 기계가 아무리 우리의 삶을 대체하더라도 우리의 감정까지 대신 느끼게 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니 인간으로서 오늘 하루 나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 생각들에 대해 마음껏 감정을 느끼기. 한편으로는 참 역설적이다. 가장 최첨단의 시대, 인류를 기계, 그 것도 인류 전체의 지능을 합쳐놓은 것보다 똑똑한 기계가 대체하는 시대에서 살아남는건 결국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이라는게. 이게 바로 '고유'한 인간의 영역, 그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결국 기계는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 것으로 남게 하려면 우리는 노동력이 필요하게 된 그 원천을 만들어야한다.


8.에이트 08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p.249 인류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고통받으면서 살고 있는 누군가들을 조건 없이 섬기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귀하고 숭고한 무엇이기 때문이다.

 기계에게 대체될 수 없는 예시로 봉사를 들고 있다. 그렇다. 야생은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이다. 하지만 우리는 위에서 말했듯 연민, 일말의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돈의 일부를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나눈다. 감정. 새삼 느낀 기계에 대체될 수 없는 인간의 무언가. 


p.250 공감과 창의성이 결여된 봉사 호라동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p.252 자신의 두뇌와 가슴을 믿고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십분 발휘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행위자로 만드는 '봉사', 즉 봉사의 행위는 인공지능이 하였지만 봉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보람은 온전히 사람의 몫일 수 있다. 역시 감정.


p.253 ...NGO라는 조직의 벽에 부딪힐 것이다. 기억하라. 그 벽을 만났다는 자체가 당신이 창조적 혁신을 하고 있다는 증거임을. 그리고 이해하라. 벽은, 벽을 세운 사람들, 그러니까 이제껏 해온 방식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을 공감시킬 때 사라지는 것임을.

 봉사 뿐만아니라, 그리고 단체에서 뿐만아니라 나는 참 많은 벽을 만나고 살았던 것 같다. 역사관에 대해, 정치관에 대해, 이제 막 눈을 뜬 경제관에 대해. 상대가 답답하고 고집스러워보이고 미워지던 그 마음의 순환고리를 이 구절처럼 이해하면 모두가 한결 더 편해지겠다. 상대도 나에게 악의는 커녕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에게 해주었던 얘기일터이고, 지난 날 자신이 젊던 날, 힘있던 그 날에 대한 이야기일터이니. 


p.253 인공지능 시대에 기부와 봉사가 중요해지는 실질적인 이유가 있다....인간이 직면한 윤리*도덕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권'은 윤리*도덕 문제의 핵심이 된다. 인공지능 문명이 필연적으로 야기할 인간 소외 문제는 인권의 관점에서 접근할 때만 해결점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선진국들은 정부와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서 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인권교육이 부재할 수록 그 나라에는 비참한 삶을 사는 국민이 많아질 것이라는 얘기구나. 


p.255 높은 차원의 능력은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초월할 때 얻어진다. 내 안의 인간성 자체에 집중할 때 얻어진다. 나만 아는 인간에서 너와 우리를 아는 인간으로 성장할 때 얻어진다. 너와 우리를 아는 앎의 핵심은 나보다 낮은 자리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한 삶을 사는 것이다.

p.256 어쩌면 인공지능은 더 이상 기계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이제는 진정한 인간의 삶을 살고 싶다는 인류의 오랜 바람에 응답해서 나온 게 아닐까?

 나의 가치관과 너무나도 일치하는 대목으로, 이 책의 가장 핵심으로 뽑고 싶다. 나의 인생책 중 한 권인 김승섭 교수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에서도 내 삶의 일부를 남을 위해 나누는 것에 대한 가치와 의미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에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같은 구절을 인공지능 관련된 책에서 보게 되어 반갑기도, 놀라기도했다. 

 인간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 인간이 할 수 있는 숭고한 행동과 숭고한 정신은 무엇일까. 누군가를 숭배하는 신앙심 같은 마음일 수도 있고,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명상을 하거나 수련을 하는 것일수도 있고, 연극, 무용, 뮤지컬처럼 그 날, 그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표현되는 예술인의 시간을 함께하는 것 일수도 있겠다. 책을 읽으며 배우, 가수들은 어쩌면 대체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공지능이 쓴 각본이어도 어떻게 연출을 하느냐, 배우는 그 각본에 어떻게 반응하고, 자신의 삶을 녹여내고, 관객으로부터 마음의 일렁임을 느끼게 할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기에.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표현이 관객의 눈에 포개질 때 느낄 그 희열. 메탈은 감정을, 더 명확히 말해서 나의 감정을 느낄 수 없으니.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처럼 자기 존중, 자아실현의 수단이 되는 것들이 인간답게 만드는 것 같다.

 독서와 명상, 기타 훈련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직업을 갖고, 종교를 갖고, 이기적인 그로 인해 가장 이타적일 수 있는 삶. 이 삶이 가장 인간다운 삶, 메탈에 내몰리지 않는 삶일 수 있겠다.


공감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좋은 질문은 따로 있지 않다. 아이의 대답에 집중하고 궁금해하는 태도가 어떤 좋은 질문보다 더 좋다. 그 태도가 더 공감적이고 치유적이다. 공감은 똑같이 느끼는 상태가 아니라 상대가 가지는 감정이나 느낌이 그럴 수 있겠다고 기꺼이 수용되고 이해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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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간단하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고, 내가 인지하는 세상과 시간, 상대가 인지하는 세상과 시간의 차이를 알려주는 등 남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내가 상대에게 미치는 영향처럼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일러준 책.

하지만 이분법적 사고가 중간중간 드러나서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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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답에 필요한 순간이 있다. 어쩌면 매 순간이 그렇다. 나의 선택이 옳을까..나는 사실 어떤걸 선택해도 잘 해낼 자신이 있는데..두 개의 선택지에서 지겹도록 고민했던 지난 9월. 누군가 나에게 답을 알려줬으면 하는 간절한 순간이 있었다. 그래서 잡아든 책. 저자의 백년이라는 시간에 기대어 선택을 하고 싶었다. 저자는 책을 관통하며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현재 눈 앞에 있는 내 마음 대신 나의 미래를 선택하기로 했다. 저자의 삶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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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에 대해 얘기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존감을 키워야 자기탄성력 혹은 자기회복력이 높아져 상처를 받아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는 수많은 책들.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지만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거의 매순간 깨달았다. 저자는 독자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마치 저자의 설명을 바로 옆에서 듣고 있는 느낌. 그래서 한 층 더 위로가 되었던 책. 이별 후에 나의 자존감이 한참 낮아져 있었고 그를 극복하며 자존감은 회복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하고 높다. 자존감이 높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읽어도 많이 마음이 어루만져진 느낌의 책이다. 다시 한번 큰 상처로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는 그 날, 꼭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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