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 - 비우고 돌보고 내려놓는 마음 다스림
김윤탁 지음 / 미르북컴퍼니 / 201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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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았는데 예쁜 패키지에 미니 달력과 명상CD가 함께 들어 있었다.
아... 향기가 폴폴 날리는 책 표지 그림도 너무 좋은데 책과 함께 들어있는 깜짝 선물에 한번 더 감동했다. 
앞으로 1년간 영혼을 맑게 해주는 달력을 책상 앞에서 매일 볼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꽃은 져도 향기를 남긴다>는 책과 책밖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책이다.
책의 향기가 밖으로까지 배어 나온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한 에세이 형식의 편안한 문장과 그 사이사이 들어가 있는 아로마의 효능.
단지 어떤 향기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는 분노에 좋다는 실용적인 차원을 넘어 친구를 대하듯 소중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을 읽고 김윤탁 선생님의 당부처럼 가만히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예전에 향기와 만난 적이 있던가. 향기와 관련된 기억은 뭘까.
강렬하게 기억나는 것은 없지만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향기에 관심이 있어왔고 아로마 오일과 초를 사서 사용해 봤던 기억이 있다.
아로마 오일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오렌지와 비슷한 향으로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을 보는 순간 운명적인 느낌이 말 그대로 머리를 '퍽'하고 때렸다.
내 무의식 깊숙히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어떤 마음이 수면위로 올라온 듯한 느낌이다.
"저 책은 너의 책이야. 빨리 읽어봐." 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이 책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와 거기에 아로마 향을 더해 우리를 부드럽게 인도한다.
그리고 일상에서 있을 법한 또는 앞으로 경험하게 될 여러가지 슬프고 괴로운 일들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예를 제시해 준 것 같다.
이 책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해줌과 동시에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용기를 주는 책이다.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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