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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걸의 미니어처 하우스 - 종이와 손그림으로 만드는 나의 작은 공간
서여진 지음 / 루비박스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아주 어릴적 여동생들이 종이 인형을 오려서 노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종이에 그려진 옷을 잘라서 종이 인형에 걸치는 것인데 맘에 드는 옷이 없으면 종이에 그려서 만들고 가구나 다른 모형들도 직접 만들어서 노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그 옛날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책은 처음 저자가 사용했던 도구들부터 필요한 것들을 그리고 만드는 방법까지 세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가구를 만들고 색을 칠하는 방법, 테두리를 강조하는 방법까지 너무 재미있는 책이다.
원래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런 미니어처는 처음 접해봐서 더 흥미롭기도 했다.
그동안 만들었던 모형들은 주로 건물 모형이었기 때문에 규모가 좀 컸다.
이 책에 나오는 한파트의 모형 정도는 내가 만들었던 모형들의 방 한칸에 다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다.
간단한 가구 같은 것도 책에 자세하게 전개도가 그려져 있어서 그대로 보고 그리면 된다.
가구 밑그림을 다 그리고 나면 도안대로 잘 오려서 색을 칠해준다.
연하게 물감으로 칠을 하고 색연필로 테두리를 강조해주고 마무리를 해주면 된다.
테이블이나 의자 같은 경우는 색칠한 종이만으로는 두께가 얇아서 바닥에 세울 수가 없으므로 두꺼운 하드보드지를 이용해서 세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주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멋진 미니어처 가구가 만들어진다.
그림을 잘 못그리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도록 맨뒤에 샘플들이 있다.
그리는 방법도 자세하게 나와서 천천히 따라서 그리면 쉽게 그려서 만들수 있을것 같다.
컬러링북이 한참 유행을 했었는데 이 책은 컬러링북 역활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장식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