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 - 나만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는 법
바스 카스트 지음, 정인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천재들은 타고난 것으로 알고 있었다.

뉴턴, 아인슈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짜르트 등등

당대에 이름을 떨치던 천재들은 모두 태어날때부터 천재라고 생각하고 부러움과 시기의 대상으로 삼았을지도 모른다.

모짜르트를 시기한 살리에르처럼.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창의성을 발휘하는 그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이런 창의성은 노력만으로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일반인들도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는 법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지금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환경에 노출되거나 외국어를 사용하면 잠재된 창의성을 깨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나라에서 살게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노출되고 새로운 언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좀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본문중에 재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라는 문구가 있다.

어려서부터 우리 애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안좋다는 말을 들으며 자라온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런 말이 자녀들을 망치는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실험에서 그룹을 나눠 같은 문제를 풀게하고 첫번째 그룹 아이들에게는 아주 똑똑하다고 칭찬을 해주고 두번째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열심히 공부한 노력에 대해 칭찬을 했다.

그리고 다시 더 어려운 문제를 풀게 했을때 재능을 칭찬받은 그룹은 결과가 초라했다.

그러나 노력을 칭찬받은 그룹은 더 어려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더 나아졌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스티브 잡스의 화장실 원칙이다.

기업에서 성과를 내기위해서는 다른 조직, 팀과의 교류가 필요한대 이런 교류가 많을 수록 좀 더 창의적이고 높은 성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이런 교류를 강제화(?)하기 위해 스티브 잡스는 건물 디자인에 이런 교류 장소를 배치하였다.

그게 바로 화장실이다.

화장실을 가운데 하나만 크게 설치하여 강제적으로 사람들이 통행하면서 만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여러 가지가 섞인 콜라보가 중요하듯이 여러 분야가 콜라보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건물 디자인에서 부터 신경을 쓴 스티브 잡스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창의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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