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3월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독서법을 보면 대부분 책을 지저분하게(?) 읽으라고 한다.

읽으면서 중요한 구절에 밑줄도 긋고 공백에 나름대로 느낀 것들도 적어가며 마치 예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교과서에 중요한 부분 밑줄 긋고 적어가면서 공부하듯이 그렇게 읽으라는 독서법이 주를 이루는 듯하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독서법 관련 책중에 하나인 '책은 도끼다'에서는 책을 천천히 한줄 한줄 의미를 찾아가며 읽으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책 퀀텀독서법에서는 다독을 권하고 있다.

다독도 일반적인 다독이 아닌 엄청난 양의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 자신도 3년동안 1만여권의 다독을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고 무조건 많이 읽으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 자신도 변화하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책을 통해 내 자신을 변화시켜보고자 책을 읽게 되었는데 10년이 지났어도 변한게 전혀 없다.

남들은 책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책을 읽어야 그렇게 되는지 그게 항상 의문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번 [퀀텀독서법] 책을 통해 어렴풋이 나마 알듯하다.

저자가 엄청난 양의 다독을 권하는 이야가 바로 그것이었다.

일단은 무조건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만 책을 읽고 해석 내지 이해하는 독서력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이런 독서력이 생기기 전까지는 책을 읽어도 인생에 변화가 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저 시간떼우기 식으로 책 한권 들고 몇날 며칠씩 읽어봐야 남는게 하나 없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려면 진짜 미친듯이 그 책에만 온 정신을 다 해서 전쟁하듯 읽어야먄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그렇게 읽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겨우겨우 읽고 있으면서 인생이 변하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렸던 것이다.

치열하게 독서를 하지도 않으면서 성과가 없다고 포기했던 것이다.

퀀텀독서법은 일반 속독과는 다르게 책을 빠르게 읽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하루 30분씩 3주만 연습하면 책을 엄청나게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무엇을 배우던 처음 배우는 사람은 그 기술이 익을때까지 엄청난 연습을 해야만 한다.

방법을 알고만 있다고 그 기술이 저절로 발휘되지는 않는다.

퀀텀독서법으로 독서력을 키우고 나서 그 이후에 독서와 사색을 겸한다면 내 인생도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3주. 어영부영하다보면 그냥 지나갈 시간이다.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서 3주후에 1시간에 1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보단 빠른 속도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력을 갖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