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s Fun! 1 : Initial Sounds (Student Book + CD 1장) - Phonics for Children Sounds Fun! 1
Sophie Holmes 지음 / Compass Publishing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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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1년간 영어를 배우고 거의 영어는 포기 상태였다.

요즘 흔히들 말하는 수포자 처럼 영포자의 생활을 하면서도 영어에 대한 미련때문에 항상 서점에 가면 제일 많은 시간 머무는 곳은 영어 학습법 코너다.

매번 서점에 갈때마다 느끼지만 어쩜 그리도 많은 영어 관련 서적들이 끊임없이 새롭게 나올까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새로운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때는 그런 영어 학습법의 마케팅(?)에 현혹되어 새로운 영어 학습법이 나오기가 무섭게 책을 사들이기 바빴었다.

영절하를 비롯하여 753, 뉴욕의사 등등 셀수도 없는 영어 책들이 내방 책장에 아주 잘 보관되고 있다.

이 책들을 보관할 것이 아니라 잘 읽고 잘 활용해야 하는데 결국은 책을 한번 읽고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실천을 못하고 넘어갔다.

학습법 관련 책이란 것이 주로 글로 설명을 하다보니 학습에 관련된 부분은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데 게을러서 또 그런건 잘 못하고 다음에 하지 뭐 하고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책은 그냥 새책 그대로 진열만 되고 있다.

이번에 만난 <자 33이니셜 영어 학습법>은 설명은 간단하고 바로 학습을 하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우선 학습법은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1단계는 원문읽기로 하루 세 번 읽으면 된다.

큰소리로 그냥 책에 나오는 영어 원문을 읽기만 하면 되는데 처음 읽을 때는 어색해서 잘 읽히지가 않은데 계속 읽다보니 적응이 되서 그런지 속도가 나면서 처음보단 부드럽게 잘 읽히는 느낌이다.


2단계는 이니셜 읽기로 이것도 하루 세 번 읽으면 된다.

이번에는 앞에서 읽었던 영어 원문을 영어 어순에 맞춰 한글로 해석을 해 놓고 그 아래 영어 원문의 이니셜. 즉 각각의 단어의 앞글자를 미리 적어 놓아 그것을 보면서 영어 원문을 더듬어 기억하면서 읽는 것인데 이게 생소하면서도 어렵다.

처음 몇줄은 생각이 나는데 뒤로 가면 갈 수록 생각이 잘 나지 않아서 한글을 보며 영어 이니셜을 보고 단어를 유추하면서 진도를 나가다 보니 속도가 안난다.

속도가 나지 않지만 영어 원문을 더듬어 기억하다보니 조금씩 암기가 되는 느낌이다.


3단계는 이니셜 없이 하루 세 번 읽기다.

2단계와 같은 방식인데 영어 이니셜만 빠져있다.

한글 해석을 보면서 영어 원문을 기억하며 읽는 것이다.

2단계에서 영어 이니셜을 찾아가며 영어 원문을 더듬으며 진도를 나간 덕분에 어느 정도 영어 원문이 생각이 난다.

한글 해석을 보면서 영어 원문을 유추한다기 보다는 거의 암기 수준으로 영어 원문을 읽는 수준이다.


마지막 4단계는 영어 원문을 보고 한글로 적는 단계다.

독해 연습도 되고 나의 국어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게 된다.


이책이 내인생 마지막 영어 공부라는 심정으로 좀더 매달려 봐야겠다.

언제까지 영어가 발목잡게 할 순 없다.

내가 바라는 건 원어민 수준이 아니다.

그냥 일상적인 대화가 되고 소통만 되면 된다.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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