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을 향한 열정 - 원칙과 디테일의 승부사,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의 멘토링 엔지니어 멘토 3
김종훈 지음 / 김영사on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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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CM이라는 분야가 생소할 때 처음으로 도입을 한 기업이 한미글로벌이다.

처음 회사명은 한미파슨스였는데 이때는 미국의 파슨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회사를 세우고 추후 기술과 역량이 충분히 갖춰진 이후에는 독자노선을 걷고자 한미글로벌로 회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지 않았나 싶다.

얼마전 서울시청사를 설계한 유걸 건축가의 아이아크를 인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설계사무소 중에서 왜 그곳을 인수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CM에서도 BIM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BIM으로 설계와 감리를 다 해본 입장에서는 시공현장에서 BIM도면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아직은 툴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인재들이 현장에는 부족하여 설계도면이 있어도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은 것을 느끼지만 그런 사정을 감안하고 한미글로벌에서 BIM쪽으로 강한 아이아크를 인수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설계에서 BIM을 제대로 쓸수 있는 인재들을 활용하여 현장직원들에게 교육을 시킨다면 아마도 시공능률이 많이 향상되리라고 생각된다.

한미글로벌의 김종훈사장님은 전작에서도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어하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하셨는데 이 책에서도 그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남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많은 사람들이 다같이 잘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뭐든지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본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나와서 최고의 기업에서 일하다가 회사를 차렸으니 승승장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어 배가 아플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진심어린 걱정과 사심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미글로벌이 이제 창립20주년을 맞이했도 그동안 우리나라의 건축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형건축사무실들도 지금은 CM팀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CM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노력했으며 건축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내가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도 대형 사무실로 나 또한 CM팀 소속이다.

서로간에 경쟁으로 더 나은 기술발전과 선진화로 건축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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