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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레빗 - BIM 설계의 시작 ㅣ Do it! 시리즈
장동수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만에 레빗책중에 제대로 된 기본서가 나왔다.
시중에 많은 레빗 서적들이 있지만 초보자들의 궁금점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지는 못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번 책은 정말 왕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저자가 레빗으로 미국 유수의 설계사무실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고 하더니 기본기는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내용을 알차게 꾸려 놓은 것 같다.
특이한 점은 책의 서두에 정석으로 배울 수 있는 30일 코스 계획표와 속성으로 배울 수 있는 10일 코스 계획표를 짜 두었다는 점이다.
항상 처음 시작은 호기롭게 출발하지만 하루 이틀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계획표가 있어서 시간이 좀 있고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30일 코스 계획표로, 시간이 없다면 10일짜리 속성 코스 계획표를 토대로 진도를 나간다면 중간에 포기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것이라 생각된다.
아주 예전 CAD 서적들이 명령어 설명만 길게 늘어놔서 조금 보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는데
이 책도 예전의 CAD 서적들 처럼 명령어 위주의 해설이긴 하지만 맥락없는 명령어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벽이면 벽, 기둥이면 기둥 등으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거기에 해당하는 명령어와 실무팁을 중간 중간 섞어가며 설명해 주고 있어서 레빗을 어느 정도 알고,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라도 모르고 지나가거나 무심코 그냥 지나치던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될것이다.
책을 보면서 한번 쭉 실습해보니 레빗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중간까지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것같다.
모델링을 마치고 시트를 만들거나 뷰 조절하는 부분, 공동작업 등에서는 아직은 레빗 초보들은 무슨 말인지 몰라 어려워 할 수도 있을것 같다.
그래도 설명이 쉬워서 몇번 읽어보고 따라해보면 어렵지 않게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항상 레빗 관련 서적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은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레빗으로 만든 도면으로 납품을 할때 캐드에서 그린 도면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빗을 활용한 도면화가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게 가장 궁금한데 아직까지 그런 도면화를 제대로 설명하는 책자를 만나지 못해 아쉽다.
실무에서 레빗을 잘 활용하는 유저들을 보면 캐드도면과 비슷한 퀼리티로 도면을 만드는데 대다수의 레빗 유저들은 그렇게 활용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책에서도 실무 경험이 많은 저자가 쓴 책이라서 어느 정도 기대를 했었는데 초보자들을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그런 도면화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다.
저자가 중, 고급 사용자를 위한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새로운 책을 내주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