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1
Gina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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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16년도 벌써 반 이상이 지나가버렸다.

올해초에도 어김없이 빠지지않고 세운 계획중에 하나가 영어공부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어에 제대로 시간을 투자한 기억이 없다.

다 지나고 난뒤에 후회할 시간에 조금식이라도 영어를 했더라면 지금쯤이면 일상회화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후회는 뒤로하고 서점에 가보면 매일 새로운 영어책이 쏟아져 나온다.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판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영어 책들이 나온다.

학교에서 영어는 항상 문법위주로 배워서 그런지 영어로 한마디라도 하려면 일단 말하려는 내용을 한글로 생각하고 그걸 영어로 번역한 다음 문법적으로 틀린 것이 있는지 없는지 맞춰보고 나서 발음에 신경써가며 혀를 굴려서 내뱉으려는데 이미 상대방은 기다리다 지치고 나는 영어가 입에서만 맴돌지 입밖으로는 나오지도 않는다.

길거리에서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며 다니는 한국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워 보일수가 없다.

나도 저렇게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욕심은 있는데 욕심만큼 노력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어서 아직도 영어에서 허우적되고 있다.

이 책은 정말 쉬운 단어와 짧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학교때 영어과목이 있었구나 정도만 되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단어들로 꾸며졌다.

문법이 주를 이루는 것도 아니고 상황별로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회화책으로 정말 영어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이 책의 영어 문장을 전부 외워도 될 것같다.

그만큼 분량이 많아 보이지 않는다.

상황별로 제대로 외워서 익혀둔다면 나름 쓸모있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필요한 영어는 거창하게 대중들 앞에서 연설을 할 수준도 아니고 대학교에서 논문을 쓰거나 책을 낼 수준은 더더욱 아니다.

자유롭게 해외여행 다니면서 길을 모르면 물어보고 맛있는 식당은 어디에 있는지 현지에서는 어떤 즐길거리가 있는지 일상적인 대화로 소통만 이루어 질 수 있는 정도면 된다.

이 책은 두권으로 구성된 것 같은데 1권에 100일씩 총 200일이면 더이상 입국심사장에서 심사관이 무슨 목적으로 여기 왔냐고 영어로 물어볼 때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몰라서 멀뚱이 서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작심삼일도 100번이면 300일이다.

매년 작심삼일에 그치지 말고 3일에 한번씩 작심삼일을 이어가야겠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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