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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의 시니어 코하우징 - 활기찬 노후 세대를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
최정신.이언 폴손 지음 / 어문학사 / 2015년 11월
평점 :
우리나라도 이제 급격한 노령화가 이어지고 있어서 노령 인구에 대한 복지 관련 연구와 해법이 필요한 시기가 되고 있다.
노령 연금과 기초 연금 등 은퇴 이후 국가에서 받는 적은 연금 가지고는 최소한의 생활조차도 연명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부족한 주거 문제 또한 노령 인구에 많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은 천정부지 계속 오르고 있고 월세 또한 많이 오른 상태라 여유 자금이 절대 부족한 노령 인구에게는 많은 부담일 수 밖에 없다.
항상 복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북유럽 국가들이 좋은 예가 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북유럽 국가중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국가들의 복지 정책과 노인 주거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
한동안 우리나라에 전원주택 붐이 일때는 은퇴 부부들이 조용한 시골에서 한적한 생활을 누리고자 했으나 기대와는 다른게 많은 실패만을 남기고 말았다.
노인들일수록 사람없는 시골에서 살기 보다는 병원 가깝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도시에서 모여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을 사는데 더 좋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보여주는 스칸디나비아의 시니어 코하우징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노인주거의 한 형태로 연구해 볼만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도 노인주택이라는 주거 형태가 있지만 법을 악용하여 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싼 가격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스칸디나비아의 시니어 코하우징은 주택단지 운영 방법부터 평면까지 자세히 잘 다루고 있다.
노인관련 건축에 대한 연구가 많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귀중한 자료가 아닌가 생각된다.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노인 복지와 노인 주거 등 많은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기초자료가 될 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독립된 주거가 가능하고 또한 같이 모여서 공동 생활을 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 따로 갖춰져 있어 서로 교류가 가능한 시스템은 정말 좋은 것 같다.
또한 모두가 작은 일이라도 참여해야만 하는 공동체 운영방식 또한 노인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사회 생활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각 나라마다 주거지의 배치 및 평면은 다 다르지만 그 운영 방식은 대동소이하다.
시니어 코하우징을 운영하는 방식은 우리도 많이 배우고 도입해야 할 방식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