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독서 - 나를 키우는 힘
김병완 지음 / 프리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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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인가 여느 날처럼 쉬는 주말에 시내 대형서점을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노는 책이 한권 있었다.

'2주에 1권 책 읽기'

얼마나 책을 안 읽으면 이런 책이 나올까 싶기도 하면서 나 또한 그 당시에는 전공과 관련된 책 이외는 거의 들춰 보지도 않던 때라 왠지 모르게 찔리면서도 끌리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직장일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게를 더 이상 댈 수가 없었다.

암튼 그 날 이후로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2주에 1권은 반드시 읽으려고 노력했었다.

쉽게 읽히는 책은 며칠 만에도 끝나고 어려운 책은 3주 4주씩도 걸렸다.

그래도 꾸준히 읽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읽다보니 해가 갈수록 속도가 붙어 25권, 50권, 100권

1년에 100권 정도까지 일게 되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책 좀 읽는 다는 자만에 빠져있었던지 점점 책읽는데 소홀해 지더니 이제는 1년에 50권도 못 읽고 있다.

그러다가 이 책 '나를 키우는 힘 평생독서'를 읽고 망치로 한대 맞은 것처럼 머리가 띵해온다.

겨우 몇백권 읽은 수준으로 책 좀 읽고 있다는 자만에 빠진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그저 책만 읽을 줄 알았지 그 내용을 실천하거나 그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바보 독서를 하고 있었던 자신의 무지를 이제야 깨닫게 되어 너무나도 흥분되면서도 부끄러웠다.

저자도 6개월간 무작정 책만 읽다가 뒤는게 엉터리 독서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 지금의 독서 고수가 되었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평생 엉터리 독서를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자 머리가 쭈뼛뿌뼛 선다.

저자는 평생독서를 자신의 부족한 면을 메우기 위해 하는 독서가 아니라, 더 큰 목표인 자신을 최고의 존재로 향상시키기 위한 독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적고 있다.

일반인들은 그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독서를 하고 시간 떼우기용 소설을 읽으며 독서를 한다고 말하지만 저자는 일반인들의 상식에 반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나도 처음 독서를 시작했을때는 독서법이란 것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그저 의욕만 가지고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은 따로 노트에 옮겨 적고 하면서 공부하듯 독서를 시작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차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서 시작을 했는지 얼마 못가 지쳐서 그냥 책을 빨리 읽는대만 집중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독서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이 '48분 독서법'이다.

아무리 바쁜 직장인이라도 하루에 단 48분만 투자하여 집중적으로 독서를 하라는 것인데 너무 공감되고 좋은 방법이다.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도 퇴근 후 티비 볼 시간은 있고 출근 전에도 조금 일찍 일어나면 48분은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48분씩 96분을 투자한다면 충분히 많은 양의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48분을 투자하여 독서를 시작해보자.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 독서량이 많아지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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