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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본심 - 승진, 해고, 보너스의 은밀한 함수관계를 결정짓는
윤용인 지음 / 알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항상 마음속에 사표를 써가지고 다닌다.

사장으로부터 자존심 상하는 소리를 듣거나 상사로부터 질책을 당하면

멋지게 사표를 던지고 나오는 상상을 한다.

까짓거 이런 회사 때려치우고 장사나 하면되지 뭐.

언제나 내가 사장이 되면 직원을 위한 멋진 사장이 될꺼라 생각하며

오늘도 열심히 화를 참아가며 일을 한다.

월급쟁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이 사장이 되어

출근도 마음대로하고 놀고 싶을때 놀고 쓰고 싶은거 쓰면서 멋지게 사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막상 사장이 되어보면 상황은 전혀 틀려진다.

회사에 일이 많으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달 한달 매달 돌아오는 월급날이 죽기보다 싫어진다.

직장인일때는 어찌되었건 한달만 버티면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니

힘들어도 버틸수가 있었지만

사장이 되면 내가 월급을 주는 입장이니 상황은 틀려진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사장의 달력은 직원의 달력과는 다르다.

직원은 빨간 날과 월급날을 가장 좋아하지만

사장은 빨간 날과 월급날을 가장 싫어한다.

빨간 날이 많으면 많을 수록 일은 적게 하고 월급은 그대로 가져가니

월급주는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일이다.

월급 받는 입장에서야 적게 일하고 월급은 그대로 받아가니 얼마나 좋은가

사장이 되어보면 월급장이 시절이 간정하게 그리워진다.

월급장이가 사장이 되고 싶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도 월급장이 시절도 있었고 회사를 운영도 해봐서 이 둘의 마음을 다 안다.

저자도 이를 다 겪어 봤기에 경험에서 우러나온 글들이 와 닿는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책을 읽고 사장의 본심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만 있다면

좀 더 회사 생활이 원만해지고 불만이 줄지 않을까 싶다.

 

사장이 왜 저럴까?

우리 사장은 이상해. 정말 똘아이야.

이런 회사 내가 그만둔다 그만둬.

 

사장의 본심을 모를때는 항상 이런 생각들이었지만

이제는 사장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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