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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만화에서 경영을 배우다 -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창조적 경영의 지혜
장상용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예전 초등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에 가면서 한권 사고 집에 오면서 한권 사곤 했었다.
'보물섬 ' 창간호부터 꾸준히 모아오고 방안은 온통 만화책으로 가득 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들은 만화를 무지 싫어 하셨다.
만화에 빠져 공부는 뒷전인 아들이 그렇게나 미우셨는지 어느 날인가 학교가 끝나 집에 와보니
방안에 있던 만화책이 한권도 남김 없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고물상에 팔아 버리셨다는 것이다.
그렇게 학창시절 나의 만화 사랑은 막을 내리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지금. 난 또다시 만화책을 들고 있다.
내가 주로 읽는 만화책은 요리만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렇다고 요리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요리 만화를 보면 볼 수록 빠져 들게 된다.
기성세대들은 만화에서 배울게 없다고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 집중력과 이해를 돕기 위해서도 많은 책들이 만화로 나와 있다.
나의 짧은 지식들도 모두 만화를 통해 얻어진 것들이 많다.
특히 요리 만화들은 그 내용만으로도 요리의 재료며 마음가짐, 손님을 대하는 방법, 요리사로써 가져야 할 마음가짐...
손님으로 그 요리에 대한 지식까지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전달해 주고 있다.
초밥왕의 쇼타는 역경이 닥칠 때마다 어떻게 해서든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노구찌도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일본뿐 아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가 된다.
비록 만화지만 이들에서 배울 점은 무궁무진하다.
만화를 그저 만화로만 읽고 지나칠게 아니라 그 안에 담겨진 주인공의 마음을 읽는 다면
나도 그 만화의 주인공이 되어 같이 역경을 헤쳐나가고 기뻐하고 좌절하고 극복하며 한층 성숙해 나갈 것이다.
만화이기 때문에 주인공의 표정을 읽을 수 있어서 어쩌면 몰입도 더 잘되고 더 쉽게 주인공과 동화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이 책에 소개된 만화들 중에 절반 정도는 이미 여러번 읽어 본 것들이지만
다시 읽어 보아도 그때마다 느껴지는 감동은 매번 그 깊이를 달리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채찍이 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