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날개 - 위기의 중년 가장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정우택 지음 / 휴먼드림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두 집이 있었다.

 

한집은 가난하고 다른 한집은 부자였다.

 

한집은 항상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려노고 다른 한집은 매일같이 싸우는 소리만 들려왔다.

 

가난한 집에서는 돈 때문에 매일 싸우는 소리만 들리고

 

부자집에선 매일 맛있는 음식에 고급 선물에 즐거워 웃음소리만 들렸을까?

 

반대로 가난한 집은 없는 살림에서도 항상 고마워하며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며 즐겁게 생활했다.

 

하지만 부자집은 매일 매일이 지옥이다. 돈이 많아서 싸움이 더 많아졌다.

 

가끔 등장하는 옛이야기다.

 

실제로 저런 집도 있고 반대인 집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집은 어떤 경우일까?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집일까?

 

그렇치 않다면 그 원인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모든 책임을 아버지에게 돌리기엔 너무 비겁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부모님, 특히 아버지에게 이처럼 고마움을 느껴보지 못한것 같다.

 

정말 아버지는 돈버는 기계처럼 아침일찍 나가서 하루종일 일하고 늦게 들어오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기다리는 것은 가족들의 따뜻함이 아닌 냉대와 무관심.

 

내 자신을 깊이 반성하게 된다.

 

툴툴거리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무시하는 듯한 언어와 행동들.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여기 있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중년 남자의 애환과 그 숨어있는 한을 잘 적고있다.

 

저자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중년 남자의 고독과 아픔 등을 알아 달라는 호소도 있겠지만

 

스스로 좀 더 자신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자신을 위해 남은 삶을 살라는

 

희망의 외침으로 들린다.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왔으니

 

이제는 그만 자기 자신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기를 바라고 있다.

 

이 책은 중년 남자에게는 자신의 속마음을 대변해 주는것 같아 속시원함을 느끼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희망을 줄 것이고

 

중년 여성에게는 자신의 남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간접적으로나마 어느 정도 알게 되어

 

조금은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이 얼마나 고생하고 계시며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온 가족이 같이 보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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