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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 끈기있는 새우는 고래도 잡는다
우제용 지음, 박지혜 그림 / 크리스타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저 추운 북극에 살던 코요테는 사냥을 나갔다가 목숨을 잃은 부모를 대신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자 할머니는 손자를 독립시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말로 손자를 내보내고
코요테는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집을 나와 꿈에 그리던 도시로 말걸음을 옮긴다.
도시에서 할 줄 아는 일이 없던 코요테는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때로는 노숙을 하며 지낸다.
어느 날 골목안의 쓰레기통에서 음식물을 뒤지다 발견한 책 한권이 코요테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비록 그 당시에는 그 책이 자신에게 그렇게 큰 변화를 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인생을 결정짓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
그가 주운 책은 전설적인 자동차 판매원인 '조 지라드'의 성공담이었다.
그 책을 읽고 느낀 바가 있어 코요테는 열심히 일을 하여 양복을 준비하고 자동차 영업사원이 되기
위해 자동차 판매점에 찾아가지만 아무런 연고도 기술도 배경도 없는 코요테는 보기좋게 거절당한다.
실망한 코요테는 빵을 위해 양복을 팔고 또 다른 자동차 판매상을 찾아가기 위해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떨어지면 다시 양복을 팔아 끼니를 해결하는 악순환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코요테의 이런 행동은 소문이 났고 그 소문을 듣고 로버트란 이름의 자동차 판매상을 하는 사람이
찾아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현재 소원인 고향으로 가고 싶어하는 코요테에게 돈을 빌려주며
조 지라드의 비밀을 찾으면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코요테는 로버트에게 빌린 돈으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친구의 도움으로 사냥을 시작하지만 사냥도 쉽지가 않아 번번히 실패를 한다.
어느날 혼자 사냥을 나간 코요테는 모기를 피해 북쪽으로 올라간 무리에서 떨어진 한마리의
무스를 발견하고 쫒기 시작한다. 그 무스를 쫒는 늑대도 한마리가 있는데 대부분 늑대는 덩치가 큰
무스를 사냥하기 위해 여러 마리가 떼지어 다니는데 비해 혼자 무스를 쫒는 것을 보고 뭔가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쫗는 중에 한무리의 순록떼를 발견하고는 사냥감을 바꿔
순록떼를 쫒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순록을 쫒는 여우떼를 발견하고 머뭇거리는 사리 순록떼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무스의 흔적도 사라진 상태. 코요테는 뭔가 잡힐 듯 말 듯한 무언가를 느끼고 빈손으로 돌아온다.
그 후 다시 친구와 사냥에 나선 코요테는 지난날 자신이 놓친 그 늑대를 발견하고 주위를 보니
무스 한마리가 보였다. 친구와 조용히 그 뒤를 따르던 코요테는 그 늑대가 무스를 사냔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깨달음을 얻게 된다.
무슨 일이든지 한번 목표를 정한 일이 있으면 꾸준히 그 목표를 위해 정진하다 보면 반드시
그 목표를 이루고 만다는 것을 깨닫고 그 후로는 사냥에서 절대로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게 된다.
조 지라드의 비결리 바로 끈기라는 것을 느끼고 다시 도시로 와서 로버트에게
자신이 찾은 조 지라드의 비결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며 성공을 이룬다.
우리는 한가지 목표를 정하고 한두번 해보다 안되면 금방 포기하고 만다.
이제 우리도 코요테가 찾은 비결처럼 그 목표가 이루어질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이루어야 겠다.
인디언들이 지내는 기우제가 비가 올 때까지 하는 것처럼 그 목표를 이룰때까지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