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이 쓴 서평들을 읽어보면 똑같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데 어쩌면 이리도 재미있고 조리있게 잘 쓸까? 하고 감탄을 마지 않는 분들이 참으로 많다. 서평을 잘 쓰는 분들이 모두다 국문과를 나왔다던지 아니면 전문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분들은 아닐 진데 나와는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난다. 이과를 나왔다는 것을 위안삼아 보지만 그건 하나의 핑게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A+ 글쓰기 이 책에서는 글을 어떻게 하면 기교있게 잘 쓸것인가를 알려주는 그런 비법서라기 보다는 국어 문법책(?)에 가깝다고 해야할 것 같다. 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주제 잡기다, 들머리가 재미있어야 끝까지 읽게 된다, 결말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화룡점정이 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등등 많은 것을 알려준다. 특히나 학교에서 영어 문법은 엄청 배우지만 국어 문법은 그저 두음법칙 같은 간단한 것들만 간략하게 집고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된 국어 문법은 아마도 이 책에서 배우지 않았나 싶다. 한 단락을 읽고 나면 4~5페이지의 연습문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 단락에서 배운 것을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문제들이다. 비록 한번 읽은 것으로 이 책의 모든 것을 익히기엔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 책으로 꾸준히 익히고 많이 써본다면 나도 글쓰기에서 A+을 받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