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다락방 2 - 실천편 - 부의 격차보다 무서운 꿈의 격차
이지성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작년 꿈꾸는 다락방을 처음 접했을 때 커다란 충격을 받았었다.

 

내가 생각지도 못한 성공에 대한 실체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그 당시의 설레임이나 떨림, 흥분은 많이 가라앉았고

 

불같이 달아 오르던 정열도 많이 사그라 들었다.

 

마치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처럼 한때 확 불길이 일었다가 뗄감을 더이상 주지 않자 서서히 꺼져버리듯

 

내안의 갈망이 어느덧 시나브로 사그러 들고 있었다.

 

바로 그때 꺼져가는 모닥불에 기름을 붇듯이 새로운 책이 나왔다. 꿈꾸는 다락방2 - 실천편

 

실천편? 아니 1권에서 자세하게 꿈꾸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 줬는데 또 다른 실천법이 있나?

 

솔직히 1권을 보고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천해 보기는 했지만 한달 이상 지속적으로 실천을 해 본 것이 없다.

 

방법은 나와있지만 실제 적용해서 해보니 잘 모르겠더란 말이지.

 

그래서 실천편이 나왔다기에 뭔가 그 방법들을 잘 적용할 수 있겠거니 해서 읽게 되었지만

 

왠지 뭔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읽는 내내 차라리 2권은 읽지 말것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어서 인지 책 내용을 부정적으로만 보게 되었다.

 

사실 1권을 읽으면서 꿈을 크게 가졌던 건 사실이다.

 

꿈과 바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쩌면 그말이 찔려서 애써 부정하려고 2권을 부정했던 것이리라.

 

저자도 1권 출간 이후 아마도 나와 같이 꿈과 바람을 혼동해서 뭐든지 다 될 것이라는 허황된 꿈을 가진

 

사람들의 수많은 질문에 시달렸으리라.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번 책을 내놓은 것이리라.

 

내가 그러했듯이 많은 이들이 1권을 보고 아마도 노력은 뒤로 하고 그저 꿈만 열심히 꿨으리라.

 

내가 그랬으니까....

 

마치 학교 다닐때 시험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100점 맞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

 

그렇게 꿈을 꾸고 있었으니 2권에서 꿈과 바람을 제대로 정리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을 다 하라는 저자의 말이 듣기 싫었으리라.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꾸만 부정하려고 하는 이 게으름을 질책하는 저자가

 

지금은 감사하게 느껴진다.

 

꿈을 이루기 위해 실패도 두려워 하지 말고 이루어 질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그 모습이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한 내 자신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