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아버지, 인민군 소년병
문영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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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실제 인민군 소년병이셨던 분의 수기를 받고 나서였다.

한 사람의 생생한 기록이 역사가 되는 것이다.

난중일기가 그랬고 백범일지가 그랬듯

인민군 소년병으로 한국전쟁을 겪은 어린 소년의 모습은 아주 소중한 수기였다.

한자 한자 정자체처럼 한결같이 써내려간 글씨, 그 속에 담긴 그리움. 전쟁의 참상 , 어처구니 없는 전쟁의 피해까지 수기를 남긴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더구나 한국전쟁 발발 전 북한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너무나 상세하게 기록으로 남겨 나는 글을 쓰는 동안 고인의 망향가에 눈시울이 붉어지곤 했다.

 

수기를 쓴 고인이 한국전쟁에 소년병으로 끌려가던 나이

그 나이를 소설적 장치를 통해 손자를 등장시켜 액자구성을 하였다.

 

이 책을 쓴 작가로서 지금 한국전쟁이 먼나라 이야기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또 어린 학생들의 삶은 어땠는지 전쟁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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