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대화 - 일상에서 쓰는 평화와 공감의 언어
마셜 B.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 / 한국NVC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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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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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여기 존재하는 것은,
이 세계가 소설이라는 것을 감추기 위해,
그것을 위해,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아무리 몹쓸 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한 가지 이야기에 사로잡혔다 하더라도, 할머니의 이야기가 힘이 더 센 것을…… 나는 그것을 또 잊어버린 것이었다. 할머니에게 있어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은, 몹쓸 병에 걸려버린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외면한 ‘갸’였다는 것을…… 이제는 사라져버린 ‘갸’를 위로하기 위해 그렇게 같은 이야기를 하고, 또 하고, 또 반복했다는 것을…… 그것이, 내가 아무리 이야기로 밥을 벌어먹고 산다고 하더라도, 할머니의 이야기를 못 당해내는 이유였다.




...그때마다 나는 좀 억울했다. 하지만요, 선생님. 세상 사는 게 언제나 필연적이진 않잖아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게 더 많잖아요? 꼭 그런 소설들만 써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여태껏 그렇게 살아오지 못한 저 같은 친구는…… 그게 참 이해하기 어렵고, 해독하기 힘든, 난수표 같단 말입니다…… 한 번도 대놓고 말을 하진 못했지만, 나는 늘 그렇게 생각했다. 말 그대로, 그렇게 살아오지 못했으니까. 내 혈액형이 내 마음대로 정해지지 못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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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1 21: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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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만 넥스트 레벨 - 전 국민 주주 시대, 박시동의 실전 투자 비법
박시동 지음 / 지와인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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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채지수 편입으로 국채 시장에 70~80조 원이 들어오고, MSCI 선진국 편입으로 주식 시장에 최소 6조 원에서 최대 75조 원이 들어옵니다. 이 두 가지가 합쳐지면 엄청난 규모의 외국인 자금 공습입니다. 이 돈들이 단기 투기 자금이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과 연기금 같은 장기 자금이라는 게 핵심입니다. 한번 들어오면 쉽게 안 빠져나갑니다.





...멘털을 관리하겠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멘털은 영원히 관리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고수라도 떨어지면 충격이 오고, 올라갈 것을 알고 있어도 지금 던져야 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진짜 고수에게는 멘털이라는 게 없어야 합니다. 제대로 된 투자 원칙과 자기 전략을 세우고 그대로 실행하면 됩니다. 즉, 멘털 관리가 아예 필요 없는 단계까지 가야 합니다...기억하세요. 멘털은 영원히 관리되지 않습니다. 멘털은 삭제되어야 합니다. 멘털이 관여되지 않는 상태에 도달해야 합니다.




...단기 투자를 하지 말고 장기 투자를 하라는 말은 장기 투자가 더 좋다는 것이 아니라, 무릎과 어깨를 확인하는 사이클을 거치라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살펴볼 수 있는 기간이 보장되는 투자를 하라는 뜻입니다.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것과 실제로 오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저평가주로 수익을 내려면 결국 필요한 것은 ‘상승하는 조건’입니다. 상승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할 만한 모멘텀이 와야 합니다. 즉 시장에서의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 구체적인 호재가 필요합니다. ‘이 주식이 진짜 저평가구나, 이제 오늘부터 오를 수 있겠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뜨니까 코스피 지수가 오르는 것이지만, 코스닥은 ETF가 뜨니까 낙수 효과로 개별 종목이 오르는 것입니다...첫째, 유동성 공급이 계속 이어지는지 확인하십시오. 지금 같은 코스닥 ETF 매수세가 끊기지 않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개인 자금이 빠지기 전에 연기금 같은 장기 자금이 들어와야 합니다...둘째, 정부의 시장 개혁 조치가 제때 실행되는지 보십시오. 코스닥 상장 기업의 퇴출 기준이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 폐지 요건에 새로 포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셋째,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는지 보십시오. 코스피 1만 포인트를 가는 것보다 코스닥 3,000포인트가 더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시장 개혁, 연기금 유입,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입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추가 수입이 발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이런 생애주기에 맞추어 쓸 비용을 생각하면서 시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나는 30년 내내 보유만 할 거라는 생각, 30년 뒤에는 대박이 터질 거라고 생각하면서 무조건 들고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게다가 내가 투자한 기간이 드라마틱한 상승 구간이 아니라면, 미국 시장의 30년 평균 수익률은 내 수익률이 아닙니다.





...딱 하나만 봐야 한다면 바로 수출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삽니다. 이 사실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코스피 지수와 평균 수출액 그래프를 겹쳐 보면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그 흐름이 맞아 있습니다. 개별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기업이 수출하는 기업인지, 수출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지, 새로운 수출 시장이 열리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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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인류 - 인류학의 퓰리처상 ‘마거릿 미드상’ 수상작
마이클 크롤리 지음, 정아영 옮김 / 서해문집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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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쌓이는 집, 돈이 새는 집 - 잘되는 집들은 공간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시모무라 시호미 지음, 강산 옮김 / 부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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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사람은 ‘빼기’를 잘합니다.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미련 없이 처분합니다. 바로 그 점이 공간과 재정, 모두를 여유롭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물건을 사는 일이 곧 공간을 사고, 시간을 사고, 관리라는 책임을 떠안는 일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이 감각이 몸에 익을수록 지혜로운 소비가 이루어질 겁니다.




...정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삶 속에서 계속 이어져야 할 생활의 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정리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씩 정리해도 괜찮습니다! 아담한 원룸이든 대형 평수 아파트든, 작게 시작해보세요. 하루 만에 전부 끝내겠다고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가진 물건을 매일 하나씩 들여다보며 이것이 내게 정말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 이후로 귀한 물건일수록 받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바로’ 먹고 마시는 쪽을 선택합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할 때도 실용적인 걸 고르게 되는데, 요즘은 와인이나 차를 선물하는 편입니다. 주는 사람도 부담이 없고 받는 사람도 마신 후에 남는 게 없으니 깔끔하게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선물은 애지중지 보관하는 데서 의미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생활 속에서 함께할 때 비로소 우리 삶에 온전히 녹아듭니다.




... “고급 식기는 쓰기 아까워서, 깨질까 봐 못 쓰겠어요”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까운 건 그 식기를 평생 쓰지 않고 공간만 차지하게 두는 일입니다. 고급 식기가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그릇도 일상에서 아끼지 말고 사용하세요. 정성스럽게 그릇을 다루다 보면 일상의 태도도 바뀌게 됩니다... 물건의 가치와 삶의 품격은 그렇게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것이니까요.




...한 칸의 서랍을 불필요한 물건으로 채우는 것은 그만큼 나의 여유와 집중력을 갉아먹는 일입니다. 물건을 저장하지 않으려는 습관과 공간을 관리 비용으로 인식하는 태도. 이 두 가지가 결국 돈이 쌓이는 사고방식을 만듭니다.




...1000명이 넘는 의뢰인의 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건 언젠가 쓸 거예요”라고 말하며 아껴둔 물건들이 결국은 거의 쓰이지 못한 채 버려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이런 물건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예요. ‘물건으로서는 멀쩡하지만, 지금 나에게 쓸모가 없다.’ 게다가 대부분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애매한 크기라 정리하기도 어렵습니다. 어쩌다 보니 늘어난 ‘자질구레한’ 물건들은 과감히 보내주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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