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과학 상식 바로잡기 1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 상식의 오류들 엉터리 과학상식 바로잡기 1
칼 크루스젤니키 지음, 안정희 옮김 / 민음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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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도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과학상식은 너무도 많다. 그런 과학상식을 올바르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나와서 너무도 반가웠다. 내가 알고 있는것 중에는 설마 없겠지하고 , 책을 펼쳤으나 그건 단지 내 생각뿐이였다. 세상이 넓은 만큼 내가 모르는 상식들도 엄청 많았다 ~

 

정말정말 놀랐던건 , 내가 사용하고 있는 책상이 너무나도 더럽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난 책상에서 밥도 잘 먹고 컴퓨터도 하고 공부도 한다. 그런 책상을 가끔 생각나면 청소하는데;; 어찌 변기시트보다 더럽단말인가!!!!!!!!!!!!!!! 정말 놀랄 수가 없었다. 그 사실을 몰랐더라면 지금도 책상 위에서 밥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는 책상 위에선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

또 재미난 이야기도 있었다. 좀비에 관한 이야기. 좀비는 영화에서 나오는 허구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허나 , 실제 존재한단다.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제로 존재한다니, 아니 이럴수가!! 정말 신기했다. 책을 읽으니 카리브해 아이티섬에 가보고 싶어지기도 했다. 실제 좀비가 있을까하고 , 또 책에서 좀비 만드는 법이 있어서 실험도 해보고 싶기도 하고 ㅋㅋㅋ

여자라면 학창시설에 여드름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을것이다. 지방이 많은 든 음식을 먹게되면 여드름이 더 많이 나거나 심해진다고 , 그러나 그건 근거 없는 소리란다. 학생이여~ 먹고 싶은 음식이 있으면 마음껏 먹어라!!!!!!!!!!!!!

 

책을 읽으면서 , 조금 지루한 내용도 있긴 했지만 유용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더 많아서 좋았던 책이다. 내가 잘못 알고 있던 상식도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2편도 기다려진다. 어떤 내용이 실려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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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치타가 달려간다 - 2009 제3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40
박선희 지음 / 비룡소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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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있어 파랑치타는 무엇입니까?

 

 

나에게 있어서는 파랑치타는 무엇일까? 가족? 애인? 돈?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고 , 유일한 희망이 될 수있는게 아마도 파랑치타 일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은 흔히 문제아라고 말하는 아이들이다. 쉽게 말하면 나쁜 부류이다.

첫번째 엄마, 두번째 엄마가 집 나가 버리고 세번째 엄마가 들어와 가출해버린 강호. 자기 할 말은 죽어도 꼭 해야되는 이경.  고등학교 자퇴하고 자기 멋대로 살고 있는 건우,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출한 아미 등 .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다.

그렇다고 집안 환경이 좋지 않다고 문제아라고 할 수 없다. 그들에게도 최소한의 꿈은 있기 때문이다.

동생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은 오빠가 되고 싶은 강호, 학교는 싫지만 졸업은 꼭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항상 하고싶은거 없으면 절대로 학교를 그만 두지 말라던 건우. 학교는 자신와 맞지 않다고 당당하게 떠나버리는 이경.

 

강호의 어릴적 친구 도윤. 도윤은 24시간 엄마가 짜준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엄마의 소망은 도윤이가 엘리트 코스를 밟는것!  쉽게 말하면 도윤이는 좋은 부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윤을 즐겁지도 행복하지도 않다, 엄마에 의해서 엄마를 위해 자신의 삶은 없기 때문이다.

 

조금씩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우연히 결성된 밴드부 , 학교에서 하지말라고 말리지만, 그들은 끝까지 지키려한다. 그것이 곧 자신들의 꿈이고 희망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어쩌면 우리의 현실일 줄 모른다. 학업에 치여, 학교에 구속 받고, 부모의 강요, 자신의 꿈은 저 멀리 버리고 살아야하는 우리 아이들. 안타깝고 ,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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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지 않아
주스틴 레비 지음, 이희정 옮김 / 꾸리에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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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선 표지에 매료가 되었다.

어딘가 모르게 슬퍼보이는 여자와 빨간 배경, 표지만 보아도 얼마나 심각한지 느낄수가 있었다. 다빈치코드와 해리포터를 누른 베스트셀러라하여, 더 기대하였는지도 모른다.

 

한 여자의 일생이다. 타락에서 점점 빠져나오는 , 루즈이 이 여자가 주인공이다. 정말 사랑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그녀는 울지 않는다. 할머니의 죽음도 믿기진 않지만 그것보다 더 슬픈일이 있기때문이다. 그녀의 오랜 연인인 아드리앙이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의 애인과 바람이 났다. 루즈이는 그로 인해 약물 중독 , 낙태 , 무기력 .... 파울라가 나타가기전까진 둘은 모두가 부러워 할만큼 완벽했다.

하지만 , 파울라로 인해  루즈이의 인생은 없어졌다.

 

방 하나를 보러 갔다, 방이 마음에 드는지, 거기에 사는 모습이 그려지는지, 누구와 함께, 어떤 색깔을 칠하고, 어떤 음악을 들으며, 어떤 욕망을 풀고,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살 건지 아무런 상상을 대입시킬 수 없었고,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나는 마치 회전목마에 갇힌 것 같았다

(P.26)

특별한 취향이 없기 때문에 나는 딱히 싫어하는 것도 없다. 어떤 것이 유행하고 어떤 것이 촌스러운지 알고, 패션을 알고 코드는 알지만, 나의 취향은 들쑥날쑥하다. 지금 내 집은 넓고 비어있다.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기다린다. 취향이 생기기를, 아니, 다시 새로운 취향이 생기기를, 나는 기다린다. 잃어버린 입맛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혹은 불면증 환자가 잠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P.72)

 

 

아드리앙이 떠나고 그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아무 남자와 만나고, 그저 약과 담배만 의지했을뿐, 그러다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여행에서 파블로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그가 싫지 않았다. 여행에서 돌아와 그를 생각했지만, 다시 볼꺼라는 기대는 하진 않았다. 하지만 사람에겐 인연이 있나보다, 둘은 다시 만나게 되었고, 서로 같이 지냈다. 루즈이는 파블로를 가슴에 넣진 않았지만, 서서히 아드리앙을 잊어가고 있었다. 아드리앙을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힘들어하지도 아프지도 않았다

 

예전에 나는 당신을 욕할 수 있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이제 당신을 욕하지 않겠다. 너누도 당연하게, 사랑이 없으니까

(P.173)

 

여자의 삶을 포기했던, 루즈이는 점점 여자로 돌아왔다. 파블로와 함께라면 ,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파블로도 아드리앙처럼 언젠간 떠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루즈이는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항상 말한다. 중요한 건 달리는 거야. 출발선에서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면 삶을 망치게 돼. 나눙에 생각할 시간은 많아. 우리가 질 때, 더는 달릴 수 없을 때, 생각은 그 때 하면 돼. (P.180)

 

당신, 이제 우리에게 '다음'은 없어. 나는 이제 당신에게 당신에 대한 남은 나의 미련에게, 애툿함에게, 얼마 안 되는 미안함의 기억에게도 작별을 고하려고 해. 가라앉아 굳어버린 고통과 슬픔의 더께여, 안녕. 한숨과 슬픔과 속절없던 울음이여, 안녕. 무엇보다, 천진함으로 가득찼더 우리의 철부지 결혼생활이여, 안녕. (P.208)

 

루즈이가 아드리앙을 보냈다. 가슴 깊이 있는 아드리앙을.

 

나는 내 안에 도사리고 있는 차가움이 끔찍했다. 더 이상 뜨거워지지도, 아프지도 않는. 삶을, 행복을, 불행을, 사람들을, 투우를, 죽음을 옆에 두고 모른 척 지나가는. 그러나 나는 이제 말한다. 가짜 인생은 엿이나 먹으라지. 어둠, 침묵, 무기력, 고양이들, 청바지도 엿이나 먹으라지.                                                                                                                              (P.212)

 

 

 

한 여자의 인생은 루즈이처럼 파란만장 할 수도 , 평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자란 사랑땜에 행복할 수도 있고, 슬퍼질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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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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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자 아내 쇼코, 호모인 남편 무츠키, 남편의 호모 애인 곤

 

항상 일본 소설을 읽으면, 이름만 보고는 성별이 헷갈린다. 이번에도 역시나 그랬다 ~

읽고 계속 읽다보니 누가 여자이고 누가 남자인지 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한가지씩 오점이 있다. 쇼코는 알콜 중독자이고 , 무츠키는 호모다. 두 사람들 부모들에 의해 선을 보게 되었고, 두사람은 서로의 오점을 감싸 안고, 결혼을 하기로 했다. 누가 보면 완벽한 부부이다. 쇼코는 항상 곤의 나무(남편의 애인인 곤이 결혼 선물로 사준 나무)에게 얘기도 하고 홍차도 나눠 마시기도 한다. 그리고 보라 아저씨(집에 있는 그림)에게 노래 줄러주는것을 좋아한다. 그런 아내를 다 받아주는 남편 무츠키. 한편 아내는 무츠키의 애인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곤의 얘기를 항상 듣고 싶어한다. 실제로도 만나고 싶어하기도 한다.

 

결국 세사람은 만나게 되고, 곤은 무츠키보다 쇼코와 더 친해지고 .. 그럴수록 쇼코의 마음은 혼란해진다. 무츠키와 지금처럼 지내는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감정에 혼란스러워 한다. 하지만 둘은 서로을 인정해 가면서 살고 있었는데 , 비밀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 쇼코의 부모님은 사위가 호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버렸다. 결국 친족회의라는 양가집안 사람들이 다 모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버렸다. 무츠키의 부모님들은 부족한 아들둔 죄로 죄송한 마음에 어찌할빠을 몰라하고, 대안점을 찾지 못한채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이러던중 곤은 여행을 떠나버렸고 , 그 여행으로 인해 쇼코와 무츠키 둘다 혼란스러워했다. 곤의 부재로 인해 집안에서 염려하던 문제들은 잠재우고  둘 사이에서는 평화가 찾아왔다. 다시 만난 세사람 , 세사람은 어느때보다 행복했다.  

 

너무 몰입되버러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나는 쇼코와 무츠키에게 애틋한 애정이 생겨 둘이 사랑할 줄 알았다. 하지만 서로는 서로의 사랑을 존중해주었고, 그런 모습이 난 보기 좋았다. 에쿠니라는 작가에게 홀딱 반해버렸다. 

 




"아버지, 은사자라고 아세요? 색소가 희미한 사잔데 은색이랍니다. 다른 사자들과 달라 따돌림을 당한대요. 그래서 멀리서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한다군요. 쇼코가 가르쳐 주었어요. 쇼코는 말이죠, 저와 곤을 그 은사자 같다고 해요. 그 사자들은 초식성에, 몸이 약해서 빨리 죽는다는군요. ...."

 

"하지만 나한테는 며늘아기도 은사자처럼 보이는구나."
 


-반짝반짝 빛나는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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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 나를 사랑하게 하는
이무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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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이란? 다른 사람에 비하여 자기는 뒤떨어졌다거나 자기에게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 또는 의식을 말한다.
자존감이란? 자기 존중, 자기 존경, 자기 사랑을 의미하며 자기 존중의 줄임말이기도 하다. 즉 다시 말해서 자신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얼마나 존중하고 인정하는가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열등감과 자존감에 대한 뜻을 알면 , 아니 몰라도 쉽게 읽혀지는 책인것 같다.
표지를 봤듯이 한 여자가 열쇠를 쥐고 있다. 그 밑에는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라는 말이 있다. 책을 읽기 전까진 저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읽고 난 뒤에는 무슨 말인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알 수 있었다.

 

열등감이나 자존감의 뜻을 봐서도 알수 있듯이 열등감이나 자존감은 관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하였다. 아무리 가난한 집안의 자식이라고 해도, 남들보다 학벌이 좋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외모가 뒤떨어진다해도 자신의 생각이 긍정적이면 떳떳해 질 수 있다. 아니 , 떳떳하다. 내가 다른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은 나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 그저 나 혼자만의 상상에서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거나 비웃는다고 생각하는거지, 실제론 모르는 일에 비웃지도 무시하지도 않는다. 나만 떳떳하다면 상대방도 나를 존중해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사례를 바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게하는 자존감을 찾는 방법을 얘기해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나 또한 열등감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나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고 , 나를 좀 더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열등감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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