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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사회 - 말해지지 않은 무궁무진한 여자들의 관계에 대하여
권김현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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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 페미니즘으로 보는 긍정의 여성성이고 너무 흔해 빠졌고 너무 많다고 생각함 오히려 여성간의 폭력이나 레즈비언 사이의 가정 폭력 같은 주제 좀 다룬 책이 있었으면 함 세상 모든 일이 좋은 것 나쁜 것이 뒤섞여 있는데 왜 페미니즘의 여성성은 항상 찬양의 대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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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 2021-12-09 09: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여성성은 늘 폄하되었으니까요. 찬양하는게 아니라 ‘여적여‘같은 말도 안되는 말에 속지 말라는 이야기 하는겁니다. 여성성이 백프로 긍정적인것만 있다는 말이 아녜요.

정강산 2021-12-09 14: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매애로 퉁안치고 나름 입체적인 작업인거 같은데..?

Satie 2021-12-17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점 별루 왜 페미니즘은 다 좋다고하냐?
 
잘못된 길 - 1990년대 이후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비판적 성찰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지음, 나애리.조성애 옮김 / 필로소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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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한 상징성 있는 비판서라고 할 수 있지만 2021년 관점으로 보자면 상식선에서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이다. 여성학자 정희진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댕테르를 배신자로 간단하게 규정하는 것을 본 적 있는데 이 정도의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게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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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오브 아프리카 열린책들 세계문학 87
카렌 블릭센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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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노벨상 후보에도 올랐다는데 당연히 글빨은 훌륭하고 기본 이상은 간다(번역 문제로 괴상한 문장이 더러 있고 개중에는 표준어가 아닌 단어도 쓰였다). 그러나 현대에는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고 나라면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을 것이다. 또는 특정 목적으로만 읽기를 권할 것이다. 유럽인들의 시각으로 보는 아프리카는 때때로 불쾌하거나 섬뜩하게 느껴진다. 작가와 그 시대 유럽인들이 공유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뿌리 깊게 지속되는 자기정당화의 거만한 관념들 때문에 말이다.

˝백인들은 아프리카 땅에서 과학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팍스 브리타니카에 수반된 여러 활동을 벌였지만 원주민에게 실용적인 용도로 이용된 건 이 경우뿐이 아닌가 한다(본문 중 ‘마사이족 보호 구역을 달리며‘에서)˝

우리는 인용문과 같은 논리에 익숙하며 논파가 대단히 쉽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미국인들의 유명한 자기 최면이며, 제국 시대의 열강들, 죄책감을 느껴 본 적조차 없는 일본인들이 아직까지 지껄이는 헛소리들 말이다. 굳이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카렌 블릭센은 도대체 누구인가? 우정을 나눴다고 주장하지만 이 농장주는, 어떻게?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아프리카에 그토록 거대한 커피 농장을 세웠는가? 그녀가 유럽인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고 나는 이 책이 가증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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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김승옥 소설전집 1
김승옥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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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왜 이렇게 좋아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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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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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사랑은 어쩔 수 없이 아기와 같은데 왜냐면 우리는 아기와 노인이 누군가를 사랑할 거라고는 짐작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아기가 누군가를, 연인을, 타인을 사랑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기는 누군가를 사랑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다. 만인을 위한 사랑은 연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인은? 아흔 살이 돼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가? 아니, 그 이전에 아흔 살의 사랑은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플롯의 재미를 기대한다면 이 짧은 소설의 끝까지 몇 번이나 잠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나에게 남겨진 것은 회한과 체념 대신 예측할 수 없이 찾아 온 기묘한 따뜻함이었다. 내가 너를 좋아하면 안 되냐? 왜 안 되냐? 나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사랑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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