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로레타 엘스워스 지음, 황소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의 앞표지만 봤을때는 한소녀가 왜 실을 잡고 있을까 했는데 뒷표지를 보면서 이해가 되었다. 그 실은 또 한소녀가 쥐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은 어떻게 표면 우리가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장기기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또하나는 장기를 받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고등학생인 소녀 이건은 작년 이맘때였나...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소녀 김연아 경기를 본게 말이다. 정말 김연아가 출전하기전까지는 피겨스케이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으면 또한 관심도 없었다. 항상 동계올림픽을 보면 동유럽 혹은 미국과 러시아의 선수들이 나오면서 상을 타는 그런 뻔한 경기와 함께 왠지 지루할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관심도 없었는데 김연아라는 소녀 이제는 숙녀가 된 그녀로 인해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함께 웃고 울었던 그경기가 책을 읽으면서 떠올랐다. 이건이라는 소녀는 왠지 김연아를 떠올리게 되면서 감정이입이 훨씬 잘 되었다. 그런 그녀가 경기도중에 사고로 머리를 간판에 부딪치면서 그녀의 심장은 몸이 허약한 아멜리아라는 소녀에게 이식되었다. 이식하기전 아멜리아는 우리가 흔히 볼수 있는 허약하고 수줍어하는 그런 정말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소녀다. 그런 소녀가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지...정말 이식하는 당사자는 그런 미안함과 고마움과 함께 심장을 이식 받는다. 그전에는 이식받는 사람들은 그저 이식받기를 원하기에 그런 그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그들도 자신들에게 수술기회가 오는것은 반갑지만서도 정작 이식을 주는 그 사람람의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에 자신들도 의문을 가질것이다. 어찌보면 살아가야 할 사람은 살아야 하고 또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대로의 길이 있다는것은 당연히 알면서도 우리들은 모든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더욱더 힘겨운 길이 눈앞에 있는것같다. 그저 막연하게나마 느꼈던 혹은 알고 있었던 사실들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남겨진 가족과 함께 이식을 받은 사람의 생각혹은 마음에 대해 들여다볼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닌가 싶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동계올림픽에 나가는것을 목표로 하는 이건은 불운하게도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면서 과거로 떠나는 여행을 한다. 엄마는 항상 자신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자신보다도 그저 선수로서의 존재감을 더 목표시한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녀의 엄마와의 관계를 제3자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면서 엄마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면서 엄마와 화해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심장을 이식받은 소녀 아멜리아는 수술을 하고 나서부터 자신도 모르게 성격이 변하고 있었다.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심장을 준 이건이라는 소녀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남겨진 가족들을 찾으러 가기로한다. 그렇지만 원래 그런 인적정보에 대해서는 철통 보안이 되어있고 아무래도 불미의 문제가 일어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것에 굴하지 않고 그녀의 가족들을 찾아나선다. 그걸 보면서 전에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변신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그때 그 변신은 사고로 뇌를 이식받지만 그 뇌는 자신을 죽인 범인의 뇌로서 그 주인공또한 마찬가지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그러면서 읽으면서 생각했던 의문을 작가는 친절하게 뒷페이지에 가서 설명해주고 있지만 의학계에서는 아직도 그런 영향이라는것이 이식자의영향인지에 대해서는 입증되지 못한듯 싶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도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영화같은데서도 나오고 했듯이 이식을 받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이식을 준사람의 성향으로 서서히 바뀌면서 또한 그사람의 기억도 받아들인다는 좀 믿기 어려운 사건도 있었기에 어쩌면 사람은 죽어도 그 사람이 남긴 장기는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식을 해서 이세상에서 없어진게 아닌 계속적으로 남아있는거라고 말해주는듯 하지 않을까 싶다. 자신은 비록 이세상에 없지만서도 자신의 일부는 남아있어서 슬퍼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은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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