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오리하라 이치의 ○○자 시리즈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소영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오리하라 이치 아직은 우리나라에 낯선 작가가 아닌가 싶다. 아직은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미스테리의 일본작가하면 역시나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닐까싶다. 나도 뭐 좋아하는 편이지만 너무나 그쪽에 몰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제는 좀 눈을 다른작가에게 돌리려고 하고 있었는데 그때 들어온게 오리하라 이치였다. 일본의 작가들은 아무래도 이름이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뭐 다른나라 사람이 볼때우리나라의 이름이 비슷한것 마냥 그렇지않을까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오리하라 이치, 오기와라 히로시 왠지 비슷해보이는게 나만 그런것일까...^^;

 

~者시리즈로 유명한 오리하라 이치 지금 4개의 시리즈가 나왔는데 도망자, 원죄자, 행방불명자, 실종자 이렇게 4권이지만 일본에서는 또다른 책이 몇권 더있는것 같았다. 도망자는 실제 일어난 사건을 토대로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 도망치면서 성형수술을 했다는 부분에서는 많은 영화와 사건들이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페이스오프와 일본의 한범죄자가 도망치기 위해서 얼굴을 성형했다고 나오며서 기사와 함께 사진이 거론되었었는데 솔직히 성형을 했지만 별다를바 없이 험학한 인상을 보면서 좀 다르게 하면 더 나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정말 예전에는 상상도못한 일을 이제는 당연하게 행해지지 않나 한다. 이제는 성형이라는것이 예뻐지기위해서만이 아닌 자신의 얼굴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꾸기 위해서 하기도 하는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 고군분투 하는 경찰로서는 애매하면서 황당하기 그지 없을것같다.

 

도망자에서 도모타케 지에코라는 여성이 도망치면서 자신의 얼굴을 살짝 성형을 하는데 비록 성형은 했지만 의사의 실수로 성형은 오히려 그녀의 얼굴을 망치게 되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돌팔이 의사같은 사람이라고할까 자신의 잘못을 감추려고 오히려 TV쇼에 나와서 현상금을 걸고 자신이 수사에 훼방을 놓은것 같다면서 잘못을 호소하는 장면은 왠지 모르게 좀 뻔뻔스러워보였다. 또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에서 또한 여성이 또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 성형을 한다 그리고 아직은 다 읽지 못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아내를 사랑한 여자또한 성형과 함께 성전환수술을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책또한 읽어봐야겠다. 정말 성형으로 완전하게 범죄를 피해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면서 과연 경찰들은 어떻게 이런 성형에 맞춰서 수사를 진행할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럼 이제 도망자로 다시 와서 우연히 만난 알던 여성으로 부터 교환살인이라는 엄청난 제의를 받으면서 정말 어쩌면 자신의삶이 너무 힘들었기에 어쩔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고마는 도모타케 지에코라는 여성은 경찰에 잡혔다가 수사도중에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다가 조금 느슨해진 분위기를 틈타 도주를 하고 마는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왜 작가는 범인을 우리에게 일찍 알려줄까? 보통 미스테리 소설이라고 하면 당연히 범인은 첨부터 누구다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왜 작가는 말해주고 있을까...그것도 그여자가 저지른 사건부터 시작해서 낱낱히 우리에게 설명해주고있다. 그때부터 의심을 시작했다. 뭔가가 있다. 이건 작가가 쳐놓은 덫이 분명하다하고 말이다. 그러면서 살인의 공소시효가 15년이라고 말해주면서 과연 이 15년동안을 도망치면서 살수 있을까 하고 우리에게 살짝 떠본다. 아마도 제일 뒷부분에 가면 결말이 있기에 정말 애가 타지 않을수가 없었다. 살짝 보고 싶기도 하면서 결말을 안다면 그건 또 도리도 아니고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기에 정말 꾹 참고 다 읽었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어쩌면 책의 결말에서는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좀 예상했던 부분이라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가지 이상한점이 있었다. 왜~일까 싶었다. 왜라고 아무리 외쳐도 작가도없고 그렇다가 번역자의 후기에도 나오지 않는 답 많은 독자들이 생각해줬음 하는 마음이 든다. 그럼 그저 즐기고 있었던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책을 덮었다.

 

도망자는 솔직히 말하면 진짜 해리슨포드의 도망자였던가 그 영화마냥 도망치는 이야기이다. 도망치면서 수사망을 정말 잘빠져나가는 그런 이야기인데 실제로 14년 몇개월을 도망치다 잡혔다는 호스티스는 정말 억울하기도 할것이다. 다시 15년을 복역해야 하기때문에 그동안 도망쳤던 삶은 무엇일될까. 아니 어쩌면 범죄를 저질러놓고 도망친다는 발상자체가 웃기는것이지만 이세상에 정말로 누구나 다 도망친다고 진짜 범인은 아닐것이다. 참고로 살짝 지루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오리하라 이치였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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