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요새의 아이들 표지를 보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가 생각난다. 그렇다고 붉은 돼지를 본것은 아니고 그거 전쟁이라는 테마와 함께 폐허를 나타내는 표지를 본순간 붉은돼지가 생각나면서 잘 어울린다고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앗...그러고보니 읽고나서든 생각인데 아이들만의 요새를 만들어서 적군과 싸우려는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니 음...예전에 읽었던 파리대왕이 생각났다. 하도 예전에 읽어서 내용이 가물가물 하지만 섬속에서 아이들이 자신들 스스로 삶을 개척하면서 나아가는 모습이 왠지 조금 비슷해 보였다고나 할까... 우리나라도 전쟁하고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인데...아무래도 영국은 나치즘이 한창인 그때 나치가 전 유럽을 통치하려고 발을 뻗을때 이다보니 그들의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쟁은 정말 모든 사람에게 엄청난 폐해를 안겨주면서 또한 힘있는자가 힘없는자를 밟아버리는 그런 세상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그런가 안네의 일기도 생각이 나면서 다른 책들이 많이 연관되었다. 자신의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그는 언어의 마술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쟁이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속으로 몰아가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서만큼은 아닌듯 싶다. 아이들은 전쟁이 발발하는 그런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남들에게 좀더 우쭐해보이고 싶어서 부품이나 잔해를 찾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세계 어디를 가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옛날 6.25가 일어나고 몇년후쯤...그때 미군이 차타고 돌아다니거나 그러면 아이들이 미군들의 차를 쫓아다니면서 하나씩 얻어먹었던 미제 초콜릿등 혹은 이 아이들처럼 전쟁의 폐허속에서 찾는 그런 부품 돈이 될만한것들....을 보면서 왠지 세상은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전쟁을 미화하는것은 잘못된것이다. 그때만해도 전쟁이 일어나면 피난을 가곤 했는데 지금은 피난은 커녕 그저 집에서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때는 비행기들이 날라와서 폭탄을 퍼부었지만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버튼 하나 누루는 시대라고 할만큼 이제는 너무나 엄청나게 거대해진 무기들 앞에서 이제는 그 시절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 그러며서도 이 소설이 괜찮은 이유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삶속에서도 피어나는 우정이라고 할까...비록 아이들이 무기를 간직하고서 적군을 무찌르려는 그마음은 참 고위 높이 살만하다. 그런데 반해서 어른들이 보여주는 비열한 모습은 살짝 부끄러워지고 만다. 그저 자신만이 살려고 도망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 마음 만큼만은 잊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나치군인 적군이 오히려 좋은 친구혹은 아빠같은 존재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 전쟁이라는것이 누구를 위해서 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이상의 그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