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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파우더 그린 살인사건 ㅣ 찻집 미스터리 2
로라 차일즈 지음, 위정훈 옮김 / 파피에(딱정벌레) / 2009년 12월
평점 :
첨에 표지를 봤을때는 만화책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작고 이뻐서 순간 왠지 좀 시시한 책이 아닐까 싶었는데 오~아니었다. 이야기가 충실하면서 괜찮은것 같았다. 그렇지만 끝의 마무리가 왠지 짜임새 있지 못하고 순간으로 끝났다고 할까...너무 순식간에 범인이 체포되어서 어리둥절해버렸다. 예전에 차에 좀 관심이라고 할까...마트에 가면 여러종류의 차들을 보면서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그러면서 홍차라는 말에 그냥 장바구니에 넣어서 사와서 타먹었다가 맛이 왜이래 하면서 은글슬쩍 아무도 몰래 버리기도 했었는데 그러면서 항상 마트에 가면 많은 종류의 차들을 보며서 왜 보는것과 달리 맛은 없는지 이해를 못했다. 그러면서 제일 무난한 녹차와 커피를 사게 되는데 흠...이 책을 읽고나서는 아마 모든 사람들이 홍차에 조금씩 눈을 돌리지 않을까 싶다. 홍차하면 예전에 봤던 홍차왕자가 생각난다. 그때는 그저 그들의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홍차의 종류였다니...아삼과 다즐링...그러고보니 왠지 홍차왕자 만화와 이미지가 많이 비슷한 느낌이 든다. 근데 읽다보면 시대는 현재인 지금 같으면서도 주인공들과 주변인물들의 옷차림새등이나 표현을 보면 왠지 좀 과거의모습같은 생각이 든다. 뭐랄까...지금은 잘 안입는 드레스같은거 입고서 나오는 음...빨강머리앤이 나오는시대라고 할까...
요새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이제는 빵집이 아닌 카페로 변한곳이 많다. 또한 찻집이라고 말할수있는 곳은 거의 없다 거의 커피전문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세상에 쿠키와 차를 먹을수 있는곳은 드문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책을 읽다보면 차의 종류가 그렇게 많다는것에 한번 놀라고 정말 조용한곳에 가서 조용히 쿠키혹은 빵과 홍차를 곁들여서 먹는다면 정말 꿈만 같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제목은 살인사건이라는 표제를 띄고 있지만 읽다보면...전문탐정이 아닌 찻집주인인 시어도시아와 직원들이 같이 사건을 풀어나가고 있다. 그러면서 범인은 과연 누굴까 하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범인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뭐지 뭐지...하면서 범인을 추리하는 고전 미스테리의 형식을 띄면서 차에관한 상식과 향기로운 차와 쿠키를 맛볼수있는 맛있는 이야기책인것 같다.
음...한가지 단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외국소설이다보니까 여러지명이 나오는데 익숙치않은 지명이다보니 읽는데 흥미를 쪼금 떨어뜨리기도 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