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테의 비밀 해와 같이 밝은 동화 3
넬레 모스트 지음, 유혜자 옮김, 유타 슈미트 그림 / 해솔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의 분량은 45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짧은 글을 읽고난 후의 긴 느낌은 뭐랄까?

 45페이지보다 더 긴 분량의 느낌으로 와 닿는다.

책을 읽고난 후 무슨 책이 이리 예쁠까? 싶어 책을 요리조리 살펴보게되었는데,

'해와같이 밝은 동화'라고 쓰여있다. 테마 답게 정말 해와같이 밝은 동화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한나는 친구도 많고 또 뭐든 자신이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아이다.

친구를 좋아하는 한나는 유독 반에서 한아이 '말테'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이유는 한나를 포함한 한나반 아이들 모두가 말테를 멍청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네 반 담임선생님또한 말테가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들리락 말락하게 작은 소리로 느리게 말하는

말테를 늘 기다려 줘야 한다고 생각학 계신다.

어느날 동물의 발자국을 보고 무슨 동물인지 맞춰보는 시간에 말테는 자신만이 아는 답을 하게된다.

그 대답때문에 다시 반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게 되고, 한나는 반친구들 놀림속에서도 살포시 웃음짓는

말테가 이해가 안되어 무슨 비밀이 있을거라 추측하고 말테의 뒤를 따르다가

우연히 말테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말테와 친하게 지내게 된다.

우여곡절끝에 말테의 비밀을 알게된 한나는 말테를 이해하게되고 누구보다도 친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새로 전학온 여학생에게 둘은 잘해주기로 한다. 모든것이 낯선 새학교에 와서 지내는 일이 쉽지 않을거라며...

 

아마도 이 책의 작가는  저마다 다른 개성 (성격)을 지닌 아이들이, 그 개성이 자신과는 많이 다르다고

차별을 해서도  또 받아서도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저 했을지 모른다.

 

자신의 마음을 보이고 마음과 마음이 통해 서로 공유할수 있는 뭔가가 있다는것,

그리고 그런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작은 사회속에서 그 아이는 굉장한 에너지를 갖게될것이라고

또 그 아이는 학교생활이 자연 즐거워질것이다.

 그로 인해 자신감과 용기도 생기게 되어 활달한 성격으로 바뀌기도 한다.

즉,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 한때는 외톨이였던 아이가 그런 친구를 통해  모두와 함께 어울릴수 있게 되었다면

우리사회는 더 밝고 희망적일 것이란 생각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따돌림을 당해야 했던 외톨이 말테는 학교라는 울타리속의 반이라는 작은 사회속에

이제부턴 건강한 일원으로 지내게되었다.

주인공 한나도 반아이들처럼 수줍음쟁이 말터를 싫어했었던 안나가 새로들어온 친구를 생각하는 배려까지 깨닫게 된것이다.

 

나와 다른 타인을 받아들일줄 알고 또 나와 다른 친구의 특성을 이해하고 포용할줄 알게하는 넓은

마음을 깨우치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등생들에게 [말테의 비밀]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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