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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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우면 현실을 외면해 버리고 직시하지 않으려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내면에서는 깊디 깊은 심연의 우울함이 더 깊게 가라 앉는 느낌을 받곤 한다.

용캐 참고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내던 어느날,

별일 아닌일에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콧물까지 훌적이던 때가 있었다.

복합적인 생각들이 나를 우울하고 슬프게 만들고 있음을 알지만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 없을때가 가끔 있다. 이 또한 우울증이리라...

모든것이 바닥인 상태:의욕상실

중략

A의 경우, 살던 집을 비워주고 얼른 새집을 구해야 하는데도 의욕 상실 때문에 그 일을 처리할 기운조차 없다.

그래서 이런 상태가 된다.

중략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죽을만큼 자거나:수면장애

p67

하략



내마음을 모를때도 있지만 가끔은 내가 왜 슬프고 우울한 기분에 잠겨 있는지 알기도 한다.

하지만 헤어나올 방법을 모르는 나로서는 그저 그 우울함을 그대로 온몸으로 느낄수 밖에 없다.

우울함은 결코 내 삶을 좋게 반영하지 않을거 같아 떨쳐내고 싶지만 맘처럼 쉽지 않을때가 있다.

몇해전 부터 아주 조금은 그 의욕상실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완전히 패틱 상태에 빠지듯 의욕상실을 잃고 지내는 나날이 더 많았다.

해야 할 일들은 한가득인데 그 일들이 -하다못해 집안 청소나 책을 몇페이지 읽어본다거나

또는 어제 세워놓았던 오늘 계획들을 다시 내일로 미루고 방콕하며

집밖으로 나가지 않는 날들이 많았는데, 조금 벗어날수 있었던것은

아내이고 엄마이기 때문에... 애써 움직일때가 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밥을 해야하고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것들로 그 덕분에 조금씩 움직이곤 있지만 의욕적이라 할수 없다.

내마음의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다. 세상은 애써 힘을 내고 살아야 하는게 아닌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우울증에 빠지는 일이 두배나 된다고 한다. 이중에 여성만이 겪는 우울증으로

산후우울증, 생리 전 우울증, 생리중 우울증이 있고 실제로 출산을 경험한 여성의 약 10%가 심각한

산후 우울증에 빠진다고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남성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았던 여성은

신체적인 열세로 폭력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것, 또 현대에 와서는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여성, 워킹맘, 전업주부의 우울증은 비슷하다고 한다.

'우울한 캥거루의 자살' 이라는 타이틀의 뉴스를 봐도 우울함이 인류의 죽음을 야기하는 생물계의

재앙으로 몰아 넣을 것이나 세상 만물에는 상생 상극의 이치가 존재하므로 우울함에도

곧 천적이 출현하게 될것이라는 저자의 글에서 아...우울증도 처단할수 있구나...

인지-행동 전술 인데, 단계별 설명이 마치 고장난 컴퓨터 소프트 웨어를 고치듯이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다. 앞어서서는 다양한 우울중에 대한 이야기로 마음이 무거웠으나

이를 타파할 다양한 무기를 소개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진단하면서 우울증, 수면장애

등 더나아가 병들어 있는 우리의 영혼을 심리적인 솔루션이 제시는 숨통을 트여주는거 같았다.

당신의 마음의 병의 그 원인이 무엇인지 상처를 찾아 치유를 하는데 [나도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은

명의가 되어줄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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