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 - 거장의 재발견, 윌리엄 해즐릿 국내 첫 에세이집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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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문인들과 비평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윌리엄 해즐릿의 국내 첫 에세이를 만나보았습니다. 요즘은 사회와 인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의 목소리를 드러내는게 보다 쉬워졌지만 해즐릿이 생존한 그 시대에는 위험천만한 일이었죠. 때문에 활약 당시 음해 세력도 많았고 사후 묘비까지 사회적 갈등 조장을 이유로 훼손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악의 무리가 아무리 오명을 씌우려 해도 그의 올곧은 행보를 옹호하고 지지하는 많은 이들에게 시간이 지나도 칭송 받고 있습니다.

국내 저명한 장강명 작가님께서 “최고중의 최고”라며 강력 추천을 하셨고, 버지니아 울프는 그의 오명을 벗겨내고 위상을 다시금 드높이고자 해즐릿의 책을 8개월이란 장기간에 걸쳐 모두 읽은 뒤 그를 헌정하며 사후 100년이 되던 1930년 해즐릿론을 발표합니다. 이 책에서 그 일부가 수록 되어 있어 몇달 전 그녀의 작품 엮음집을 본 이후라 더 반가웠습니다.

바른 목소리을 내는 사람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사회적으로 더 공격 받기 쉬운 현실에 참으로 비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 속하지 않고 뜻을 굽히지 않았던 윌리엄 해즐릿 같은 이들은 어느 때에나 존재하기에 아직 세상은 인류애와 따뜻한 온정이 남아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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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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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는 한자의 의미 조합으로 긴 말 필요 없이 단 네글자만으로도 상황을 완벽히 설명 할 수 있다. 어릴때 어른들께서 사자성어를 사용하여 말씀 하시는 모습을 보고 부모님께서 해석을 해주시거나 따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는데 재미를 느낄쯤 어린이용 사자성어 책을 사주셔서 아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릴땐 한문에, 학창시절부터는 타국의 언어에 관심이 많은데 어학 관심의 시작점 같아 더 마음이 가고 알면 알수록 흥미롭다.

초등학교 고학년때 중국으로 유학 준비를 하면서 한자 공부를 시작 했다가 무산된 이후 요즘 다시 중국어 공부를 시작 하다보니 한문에 관심이 높은 상태인데 옛날 생각을 하며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내가 완독후 사랑하는 조카들에게 선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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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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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인생 책으로 손꼽는 책은 이유가 있다. 수많은 노르웨이 국민들이 인생책으로 꼽은 이 책은 우리나라로 친다면 KBS와 동급의 노르웨이 국영 방송 협회인 NRK에서 극찬을 받았다. 나에게도 물론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배울 점을 남겨준 책이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너무 일희일비 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준다.

한국에선 최근 몇 년 사이 인문학이 엄청난 인기를 끄는 책 장르이다. 저자는 북유럽의 가장 인기 높은 인류학자라 철학을 애정하는 나로서는 마음껏 철학적 사유가 가능한 내용도 깊이 와닿았다. 아직 원작은 읽어보지 못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를 재해석 했던 뮤지컬 블루레인에서 엠마가 루크에게 건네었던 인상 깊은 늑대들 대사를 만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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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는 기술 - 영혼의 고귀함,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경이로움에 관한 고찰
롭 리멘 지음, 김현지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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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인간이 되는 방법에 생각 한 적이 있다. 도리와 예의를 지킬 줄 알고 언행을 바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절반 이상은 갈 수 있다 느꼈고 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에게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을 되새기며 선인의 행동은 배우고 악인의 행동은 멀리 하는 것이었다.
더불어 내적인 교양을 갖추고 지성과 견문의 폭을 넓히고자 언제나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는 자세를 지녀야 함은 물론이었다.

이 책에서는 오랜 역사적 근거를 기반으로 유명 고전과 유명 인사의 명언을 일부 발췌하여 이해를 돕고 있어 철학적 사유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읽혀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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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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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M사의 개그 프로그램에서 열연하던 그를 보며 웃음 짓곤 했다. 평상시 나는 남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인분들을 응원하고 좋아하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이젠 작가님으로 만나 뵙게 되니 반갑다. 독서를 즐기고 고전과 철학 장르를 좋아해서인지 내적 친밀감이 더 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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