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개인적으로 필사의 매력에 빠져버린 1인으로서 ”필사를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단편적으로 한 두 문장을 1회성으로 적고 끝낸 것이 아니라 필사독서를 일주일 이상 꾸준히 진행해 본 사람 중에서 필사를 지속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진가를 몸소 깨달았기 때문이다. 필사 열풍이 불면서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필사책을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은 취침 전 하루를 마무리하며 고요하게 책에 집중하며 나를 되돌아보고, 차분하게 글을 옮겨 적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예쁜 동화책 같기도, 한 편으로는 카툰 에세이 같기도 한 그림과 글을 통해 따스한 위안을 받고, 내일 또 힘차게 하루를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어릴 적에는 다른 사람들에겐 응원과 위로를 곧잘 건네면서도 정작 내 자신에겐 엄격한 잣대로 채찍질을 할 때가 많았었다. 하지만 10년 전 쯤 읽은 어느 책에서 가장 소중하게 대해야 자기자신에게는 정작 괜찮은지는 전혀 묻지 않는다며 글을 접한 밤에 내 자신에게 안녕한지 인사를 건네보라는 글을 접했다. 그 이후로 조금씩 여유를 되찾고 내려놓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이 바로 그 때 만났던 글처럼 잠자리에 들기 전 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글이 담겨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