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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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절찬리에 출간중인 #세계척학전집 6번째 주제는 ‘초월’입니다. 날카롭게 현실을 짚어주며 우리의 여생에 영향을 끼칠 정곡을 찌르는 질문으로 독자의 가슴들에게 깨우침을 선사합니다. 수많은 철학자와 심리학자의 통찰과 함께 우리가 왜 매번 결심하면서도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하여 해부하고, 그 한계를 깨부수는 진짜 자기 극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계발을 부지런함의 영역으로 여기고 그렇지 못한 이들을 게으름을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니체의 르상티망 개념에서는 우리를 가로막는 것은 단순한 나태함이 아니라 말합니다. 또한 헤르만 헤세의 “알을 깨지 않으면 새가 될 수 없다"는 말처럼 변화는 거창하게 무언가를 결심하는 순간이 아니라 과거의 나를 파괴 시키며, 포기하는 순간에 찾아온다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정작 변하지 못하게 스스로 숨은 목표를 세운다는 로버트 키건의 변화면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마주하고는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변화되고 형성된 ’성격‘이라는 갑옷이 되려 나를 가두는 감옥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발적 노력이라는 행동 안에서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던 굴레를 알아차리는 과정은 뼈를 맞은 듯 아팠지만 유익한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틸리히가 말한 '존재 용기'는 불안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불안을 마주하고, 불안을 안고서도 잘 나아가는 용기임을 느꼈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에게 제시하는 초월자의 모습은 해탈의 경지에 오른 완벽한 종착지에 도달한 사람이 아닙니다. 완성되지 않은 채로 완전하게 살아가는 인류의 모습이자 "이 삶을 다시 살겠는가?"라는 니체의 영원회귀적인 질문 앞에서도 당당히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매 순간 깨어 움직이는 사람을 뜻합니다. 달콤한 위로 대신 스스로를 철저히 무너뜨리고 다시 세우는 단단하고 현실적인 혜안을 선물해 준 귀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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