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울증이 두렵지 않습니다 - 조울증의 늪에서 살아남은 30대 여자의 생존 일기, 개정판
이루다 지음 / 마음세상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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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모집하신 #서평단 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나는조울증이두렵지않습니다
(부제 : 조울증의 늪에서 살아남은 30대 여자의 생존 일기)
지은이 : #이루다 작가
출판사 : #마음세상 @maumsesang 출판

📍서평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마주하고는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흔히들 우울증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얕게는 알고 있지만 조울증에서는 어느 정도 추측만 할 뿐 정확하게는 모르기 때문이었을까요. 서칭을 해보면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으로, 조울증은 ‘기분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이 동반되는 양극성장애’로 분류 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칫 드러내기 어려울 수 있는 직접 조울증을 앓으며 겪은 그간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려줍니다. 그 솔직함이 독자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큰 감정폭을 오가며 저자가 두려움을 대하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우리는 보통 아프거나 힘든 감정을 부정적으로 여기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감정을 억지로 외면 하거나 밀어내지 않습니다.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는 우울한 날이나 이유 없이 들뜨는 조증의 발현 순간에도 그저 덤덤히 모든 감정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두렵지 않다는 말은 오랜 시간 직접 감정들과 부딪히며 체득한 진심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언제나 해피 엔딩을 기대하지만 이 책은 그런 방식으로 이야기 마무리하지는 않는다. 어느 누구나 삶을 살아가다보면 흔들리는 순간이 수시로 찾아 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나가는 과정 자체를 보여준다. 오히려 그 점이 더 현실적이라고 느껴지며 잔잔한 위로가 전해졌다. 나 역시 감정선이 섬세한 편이라 자주 감정적으로 예민해지는 순간들이 있는데 그때마다 감정선에 휩싸여 버겁게 느껴지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그럴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한 문장 한 문장이 더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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