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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아우렐리우스편 ㅣ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평점 :
모티브사 출판사에서 출간중인 #세계철학전집 시리즈의 두번째 주인공은 바로 “명상록”으로 유명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입니다.
8월에는 우연히 스토아 철학서를 두 권, 그리고 대표적인 스토아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을 다룬 이 책까지 총 세 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고전을 수시로 재독하는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명상록과 초역 명상록은 좋은 말씀이 많아 항상 인상 깊게 기억 되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하여 다시금 지혜로운 배움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철학서를 좋아하면서도 너무 심오한 혹은 계속되는 고뇌 및 사유가 끝없이 연결이 이어질 때에는 너무 어렵고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요(아직까진 다행히 칸트 철학뿐이긴 합니다) 일단 아우렐리우스는 책을 내려던 생각이 아니라 본인의 내면을 정리하려고 기록한 것이 주내용이기에 다른 철학서에 비해 어렵지 않다는 점, 그리고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엑기스 말씀을 엮어 작가님께서 현세의 우리 일상에 맞춰 기록을 해주셔서 입문서로 강력 추천 드립니다.
📍인상 깊은 부분
✅"외부의 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낀다면, 그 고통은 그 일 자체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당신의 판단 때문이다. 그리고 이 판단은 당신이 언제든지 거둘 수 있다.“ •••••• 시간이 지나면서 내 말이 옳고 안 옳고의 문제보다, 내가 그 단순한 말에 어떤 무게를 부여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조금씩 깨달았다. 말은 그저 말일 뿐이다. 내가 받지 않으면, 어떤 말이든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외부에서 오는 말은 내가 받지 않으면 되지만, 내 안에서 반복되는 생각들은 그것들로 나를 채우게 되고 그 생각은 곧 나의 태도와 행동이 된다.
✅“당신의 영혼은 당신 생각의 색깔로 물든다.”
✅타인이 나를 아무리 객관적으로 본다고 해도 나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림자를 보고 떠드는 말에 기분 나빠 하거나, 좋아하지 않기를 바란다.
✅“사소한 일에도 품위 있게 행동하라. 품위는 작은 것에서 무너지고, 작은 것에서 지켜진다.”
✅오늘의 생각이 내일을 만든다.
✅“네게 일어난 일을 바꾸는 것이 네 힘으로 불가능하다면, 네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것에 대한 나의 태도뿐이다.”
✅“과거는 더 이상 그대의 것이 아니며, 미래는 아직 그대의 통제 아래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