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 내 안의 화를 다스리는 평정심의 철학
이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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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쳐 들면서 관련하여 생각난 책이 있습니다. 지난 주 완독한 <사소한 불행에 인생을 내어주지 마라>는 책인데 스토아 철학서로 현재의 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알고보니 같은 출판사의 출간물이라 반가웠습니다.

화가 백해무익한 감정이라는 걸 알면서도 사실 분노에 휩싸이는 순간에는 개인적으로 이성적 통제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츰 감정 절제가 비교적 수월해지고 화를 내어도 내 속이 더 시끄럽다는 사실을 깨우치고서는 최대한 화를 멀리 하려고 하는데요, 평소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선 시간은 되돌이킬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 순간 안에서 최선책을 찾는 편이지만 유독 화에 대한 감정선 안에선 화가 가라앉은 뒤 상처 받은 상대나 벌어진 상황을 보며 ‘또 분노에 휩싸여 일을 벌였구나’ 곧잘 후회 하곤 했습니다.

과거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던 젊었던 저의 감정기복에 평온하고 온화한 내면을 갖고싶어서 꾸준히 심신을 수련 하고 있습니다. #스토아철학 에 대하여 더 심화된 배움과 화를 다스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펼쳐 들었는데요, 화는 충분한 노력과 이성적 단련을 통해 우리가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삶의 이치와 함께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화가 모든 악덕을 능가하기 때문에 최악의 악덕이라면, 역병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역병이다. 화는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완전히 뒤집어놓기 때문에 다른 악덕도 제압한다. 누군가 격분에 사로잡혔을 때 최고로 군림하는 것은 화뿐이다. “어떤 격정의 노예가 된 마음은 마치 폭군의 영토에 머무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대부분 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화를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어떤 면에서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화가 악이라면 필요악이라는 것이다. •••••• 이성의 통제를 싫어하는 화를 파악하려면 우리는 먼저 감정을 알아야 한다.

✅빈곤을 가져온 것은 바로 우리의 탐욕이다.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을 욕망함으로써 모든 것을 잃었다.

✅누군가가 나를 경멸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알아서 할 일이다. ••••••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면, 그것 역시 그 사람의 일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우리를 화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한다.

✅하루를 살더라도 충만하게 살자는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도덕적 품성과 성격을 얻는 것이지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수명과 관계없이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 #철학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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