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몸이 아픈 것처럼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처방약을 먹고 나아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었다.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홧병등이 심하다면 정신과에서 전문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게 맞겠지만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슬프고 아픈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마음 편히 찾아갈 곳이 있다면, 그리고 가슴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보다 빨리 훌훌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100세가 넘도록 약국을 열고 ‘함께, 그리고 다정하게’ 이 두 가지 가치로 살아오시며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는 데 집중하신 히루마 에이코 할머님. 약국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힘든 시간들을 버티고 있는 인생 후배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건네신다. 요즘 나는 우리나라의 106세 철학가이신 김형석 교수님의 책을 한 권씩 독파중이다. 100년을 넘게 직접 체득하신 연륜과 지혜가 얼마나 많으실까 싶어서 말씀을 들으며 배우고 싶기 때문인데 이 책의 저자이신 히루마 에이커 약사님께도 같은 마음이었다. 개인적으로 할아버지께서 생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시고 그 당시 인천에 몇 개 없던 약국을 운영하시며 동네에서 호인으로 불리셨기에 나는 친절하신 약사분들을 마주치면 우리 할아버지 생각나고는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신 듯한 느낌 한 편에 응원과 격려를 받고 할아버지까지 떠올린 감사한 시간이 되었다.📍인상 깊은 부분✅인생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기나긴 여행과 같습니다.✅인생을 살다 보면 병과 마주하는 시기, 난관을 극복하려 애쓰는 시기, 꿈을 좇아 돌진하는 시기, 누군가의 삶을 돌보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제 겨우 다 올라왔네‘ 하는 순간 골짜기를 내려가야 하는 때도 있지요. 그러니 지쳤을 때는 잠시 멈춰 서는 것도 중요합니다.✅약이 되는 당연함은 고민을 날려주고 독이 되는 당연함은 마음의 벽을 만듭니다. 한 번씩 자신의 ‘당연함’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바람을 느껴보세요.✅진심은 언제나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