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메탈 - 미래를 결정할 치열한 금속 전쟁
빈스 베이저 지음, 배상규 옮김 / 까치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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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있다고?!’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청미래 까치 북클럽의 계정을 통해 이 책이 선정 도서인 걸 발견하고 엄청나게 반가웠다. 남편의 본업이 외국 글로벌 비철금속 기업의 임원이지만 사실 나는 남편의 출장들에 동행만 할뿐, 직접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문외한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창궐한 이후로 본업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 있지만 나도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고 싶은 마음 반, 남편의 현업에 관련된 내용이니까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마음 반으로 북클럽에 참여 신청을 했다. (평상시 병렬독서를 하다보니 읽고있는 책 중에서 남편이 읽고 싶어하는 책이 있으면 내가 완독한 다음 읽으라고 말 하는데 이 책은 빨리 보고싶은지 몇 번이나 다 읽었는지 물어왔다.)

사실 특정 분야에 국한된 내용이다보니 호불호가 강하게 작용할 수 있거니와 관심 분야가 아니라면 큰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괜히 마음만 앞서 신청 했다가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안 가면 어쩌나 걱정들이 앞서기도 했다.
책을 받아들고 일단 책 겉표지부터 세련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형이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 내게 여러모로 유능하고 다방면에 유식한 남편의 일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이 드니까 애정이 뿜뿜해서 더 마음이 갔다.

다행히도 걱정이 무색하게 본문이 시작되기 전 작가의 들어가는 글부터 흥미진진했다.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자 표면에 보여지는 작은 부분의 확장된 이면엔 메탈 산업과 이어지는 것이 내가 미처 생각치 못했던 연결 고리가 있어 신기했다. 또한 남편 회사의 지사들과 거래처들의 담당자와의 대화를 통해 옆에서 귀동냥으로 주워 들었던 내용, 실제 전문 용어와 국가별 현업자들의 사용하는 통칭, 그리고 남편이 내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 줬던 용어들의 갭 등이 참 재미나게 다가왔다.
북클럽 미션 활동에 함께 읽고 참여하니 재미가 더 커졌다.

무엇보다 불가피한 미래 발전과 더불어 최대한 환경을 해치지 않을 수 있는 최선의 상생 방안 제시와 대체제에 대한 내용에서 저자가 이 분야에 대하여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갖고 고심 했는지를 느낄 수 있어 감사했고, 덕분에 책 한 권으로 편안하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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