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수년 전 초판본을 읽은 뒤 우리 언니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며 선물 했던 이 책이 세월이 흘러 50만부 기념 전면 개정판으로 다시 조우하게 되었다. 180주 연속 베스트셀러이자 1년간 20만부 이상 므판매 되었다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지닌 <잘 했고 잘 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일명 ‘잘. 잘. 잘’로도 불린다.
정영욱 작가님의 책은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까지 두 권 읽어 봤는데 두 권 모두 너무나 좋아서 그간 놓쳤던 책들도 하나씩 찾아 읽어 볼 예정이다.

서른살까지의 나는 워커홀릭이자 완벽주의를 추구해서 내가 나를 과하게 채찍질하며 하나하나 모두 내 손을 거쳐 직접 하거나 꼭 다 확인을 해야만 믿음이 갔고, 이후로도 결과를 확인, 또 확인을 하며 피곤하고도 치열한 사회생활을 했다. 성과와 주변의 피드백에 만족하며 자존감이 올라갔지만 그만큼 어느 하나 제대로 내려놓지 못하고 욕심과 함께 마음처럼 잘 풀리지 않을 땐 불안감도 커지다가 문득 번아웃이 왔다. 내가 뭐 때문에, 그리고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쯤 작가님의 책 두 권은 내게 깊은 위로와 힘을 건넸다.

내가 가장 크게 생각하는 재독의 매력은 그 책을 읽는 당시의 상황과 주변 환경에 따라 와닿는 부분과 깨우침을 주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아주 오랜만에 그 매력에 흠뻑 취했다. 그 때와는 다르게 와닿은 부분, 그리고 다시 보아도 인상 깊은 부분들이 이번에도 감명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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