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의 대전환 - 칸트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역사의 시그니처 4
김혜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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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30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 된 역사 시그니처 4번째 시리즈는 김혜숙 교수님의 <인식의 대전환>입니다. 철학을 좋아하지만 칸트의 철학은 독해가 어려운 걸로 유명하니만큼 몇 년 뒤 도전하려 생각 해왔으나 귀한 서평 진행의 인연이 되어 생각보다 빨리 설명서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자랑스런 국제철학연맹의 아시안 최초 회장이자 한국철학회 회장, 국제여성철학회의 이사, 국내 저명한 칸트 연구자로 역임중인 김혜숙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많은 지성인들도 읽기를 포기한다는 그 어려운 칸트 철학도 조금은 가벼이, 보다 쉽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었다랄까요.

칸트가 철학사에 미친 영향력이 큰 만큼 그의 등장 전후의 철학계, 그리고 그의 철학관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함과 더불어 현재에도 여전히 적용 가능한 그의 사상이 담긴 질문들을 접하며 세월을 거스른 그의 통찰력에 이래서 “칸트, 칸트”하는구나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칸트 철학 입문서로 강력 추천 드리며 칸트의 철학관을 조금 더 폭 넓게 이해하고 싶은 분이나 저처럼 칸트 철학에 대한 독해가 어렵다는 평에 그간 도전을 미루어 왔다거나 읽기를 중도 포기하신 분들께서 읽으시면 확실히 이 전과는 훨씬 더 확장 된 칸트의 세계관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칸트 철학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라 내년엔 칸트의 저서를 직접 읽어보리라 다짐하며 그 직전에 이 책을 한 번 더 재독할 생각이고요, 지난 ‘시대정신으로 읽는 지성사, 역사의 시그니처‘ 시리즈물 세 권도 북킷리스트에 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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