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전을 위하여 꾸준히 공부를 하고, 책을 읽는 사람들의 어휘력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더 풍부하고 품격이 있다. 지적 허영심으로 인한 보여주는 독서에 대하여 여러 의견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라도 책을 가까이 하고, 제대로 읽기만 한다면 좋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삶의 품격을 올리고 어휘력을 높이는 국어 수업’이라는 부제처럼 별 생각 없이 자주 사용해 왔던 ’양말‘같은 단어들이나 대략 유추해 왔었는데 ‘황소’나 ‘까치설’처럼 잘 못 알고 있던 단어의 유래와 본 뜻을 알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더 풍성한 어휘력을 지닐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 술술 읽혔다. 세상은 넓고 똑똑한 사람도 정말 많은데 누군가의 말을 듣거나 글을 보았을 때 상대에 따라 사용하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 대화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다방면으로 잘 배운 이들에겐 존경심이 들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다. 상대적으로 개인의 학식이나 견문을 뽐내기 위해 전문적인 어휘를 남용하는 사람을 접하게 되거나 많이들 햇갈려 하는 맞춤법 혹은 띄어쓰기 실수가 아닌 기본적인 문법이나 맞춤법도 모르고 표준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 보여 멀리 하게 된다. 내가 하는 말과 쓰는 글은 나를 나타낸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다른 이들이 나를 마주하였을 때 내가 멀리 하려는 후자들처럼 겸손과 배려심 없는 모습이나 깊이 없고 가벼운 모습을 느낄까 싶어 꾸준히 돌아보고 공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