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신년 계획을 새롭게 세우기 마련입니다. 불타는 열정이 담긴 새해 다짐도 어느새 시간이 흐르다보면 루즈해져서 흐지부지 되기 마는 데요, 이 책을 하루 한 장씩 읽어내며 질문에 따라 답을 하다보면 어느새 100일이 흐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의지 박약의 작심삼일은 타파 가능 하겠죠?! 이 책은 가벼운 단편적인 목표만을 위한 내용이 아니라 내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마주할 수 있는 질문들이 많아 소중하지만 익숙해져 조금은 소홀해졌던 부분에 대한 감정도 되살아나는 느낌이었습니다.저는 평상시 책을 읽을 때 새 책처럼 깨끗하게 읽는 편이라 출장 도중 책에 구김이 가거나 뭐가 묻는 걸 싫어하는데요, 얼마 전 읽은 질문 책이 이 책처럼 직접 질문에 답변을 남겨 나만의 이야기로 책을 완성하는 내용이라 답을 기재하고 나니까 책에 흔적을 남겼다는 부분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안정을 위하여(😅) 따로 필사 노트에 답을 따로 적어가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