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하여 두서 없이 장황하던 제 수다식 이야기를 가독성이 좋도록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는 시야를 틔워주셨습니다. 처음 ’A4 한 장을 쓰는 힘‘의 표지를 접하고 생각보다 쉽고도 어렵다는 모순적 생각을 했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써왔던 긴 글은 거의 과제 제출을 위함이었는데요 폰트와 글자 크기, 간격과 ’최소 몇 자 이상‘ 혹은 ’ n장 이상'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보니 간결한 표현이 아니라 늘리고 늘려서 풀어 쓰고, 접속사를 빈번하게 사용해 길이만 최대한 늘어트렸어요. 질적으론 최악이지만 양적으로는 충족된 A4 용지 한 장 정도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생각의 일부였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입장이나 읽는 입장에서도 결국 원하는 것은 양과 질적으로 모두 충만한 글이죠. 간단하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듯 ’이게 다야?!’라는 성의 없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전달 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명확 하게 풀어내면서도 깔끔 하면서도 간결하도록 탄탄한 양질의 작법의 기술이 담긴 책이라고 할까요. 글을 쓰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 해야할지 모르는 이부터, 저처럼 시작은 했지만 갈피를 못 잡고 헤매는 글 쓰기 초보와 어느 정도 글은 써봤지만 새로운 장르에 도전 한다거나 본인만의 아이덴티티가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표현 되길 원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