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긍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지음, 김영신 옮김 / 불란서책방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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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받고나서 책을 마주하자마자 든 ‘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펼치니 그 안에는 단편 소설 스무 편이 실려있었다. 각 소설별 주제도 다양했고, 다채로운 시선이 흥미로웠다. 한 가지 주제로 길게 이야기를 써내는 것도 어렵지만 단편 소설 하나하나에 이렇게 흥미롭게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나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식물에, 사람에, 동물에 다양한 주연에게 시선을 뻗칠 수 있었다.

옛날의 여성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시대상 때문에 남자 가족의 이름과 성별을 빌려 뒤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작가들의 이야기를 콜레트를 통하여 다시금 접하고 보니 그 시절 시대상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행히 콜레트의 이름으로 발매 되어 오래도록 사랑 받는 작품을 한국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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