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씨, 말투, 말매무새 - 어디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말할까
한성우 지음 / 원더박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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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바르고 좋은 말매무새를 지닌 사람은 많지않다. 태어나고 자라난 환경의 영향을 받는 말씨,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사느냐가 드러나는 말투, 그리고 말씨와 말투가 짜임새를 갖춰 말 짜임이 되고, 어떻게 조화를 이뤄 입 밖으로 나오는지가 최종적인 말 매무새이다. 저자는 남을 향하는 말 매무새를 보다 예쁘고 멋지게 가꿔보자는 취지로 이 책을 쓰셨다고 한다.

내실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말의 무게와 가치는 정말 중요하고 진중해서 알면 알수록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끊임없이 문예 활동을 하는 분들을 존경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언행에서 느껴지는 바르고 따스한 말 매무새는 물론 자기발전적인 에너지가 좋기 때문이다. 상대가 구사하는 말매무새를 접해보면 어느 정도 내면의 깊이를 알 수 있는데 계속해서 본인의 내면을 단단히 채워나가는 분들은 해를 거듭 할 수록 참된 어른으로서 점점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다. 말 매무새가 향기롭고 아름다운 분들을 뵙고 내 자신도 꾸준히 말 매무새를 잘 다듬어가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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