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에 관한 소중한 기록들... 개인적으로는 목차를 보고 기대를 안 했던 가상 인터뷰가 오히려 제일 뜻 깊었다. 이제는 그를 못 보기에 책 뒷부분의 인터뷰 2편도 정말 소중했다. 그의 음악도 그의 철학도 너무 그립다..
기타를 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공감이 가는 책이다. 특히 앞부분의 기타를 처음 배울 때에 대해서 쓴 부분(코드 잡는 부분)은 정말 공감이 많이 갔다. 노란색 텔레캐스터와의 인연 이야기도 재미있었다.어떻게 생긴 기타일지 궁금해서 구글에 1978 텔레캐스터 모델을 검색도 해봤다.기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책이 좀 멀게 느껴질 것 같기도 하다.아무튼 기타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다. 아무튼 기타!
5권까지 다 읽고 나서 쓰는 평. 기존 삼국지에서 볼 수 없었던 자세한 심리 묘사와 생활상 묘사가 훌륭한 소설이다. 아쉬운 점은 오탈자가 많다는 점이다. 대체로 조조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삼국지지만 조조와 동떨어져있는 중요한 장면들(주로 유비 진영쪽의)을 빼놓지 않은 것이 좋았다. 오랜만에 삼국지의 세계에 풍덩 빠질 수 있었던 즐거운 독서였다.오탈자 부분이 아쉬워서 별 4개로 했다.
기존 삼국지에서 볼 수 없던 섬세한 묘사가 좋은 작품!소설적 각색과 역사적 사실의 경계가 모호한 건 좀 아쉽다. 주로 조조의 입장에서 서술되고 있지만 다른 인물들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점도 보이는 신선한 삼국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