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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4월
평점 :
버릴수록 아낄수록 행복해져요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올해로 결혼 14년차에 들어갑니다.
분가한지는 5년차인데
집안을 둘러보면 뭐가 그리 많은지 온 집안을 가득채우는 물건들이 집을 더 좁게 만들고 있지요.
봄도 다가왔고, 집안 정리를 하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쳐다만보고 있었어요.
막연하게나마 살림이라는 것을 알지
누가 가르쳐주는것도 아니고, 누가 치워주는 것도 아니다보니
점점 더 집안이 물건들로 채워지고 있지요.
이번에는 정말 깨끗히 정리하고, 깔끔히 살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도움을 받고 싶어서요.
일단, 저에게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꽉막힌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는것을 느꼈구요.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이 어떤것인지 살펴보기로 해요.
심플라이프 준비 마당부터 시작해서 우리 집 살림살이를 비우는 첫째 마당,
식비를 확 줄이는 냉장고 비우기 둘째 마당, 월급 안에서 소비하고 저축하는 삶인 셋째 마당,
돈으로 해결할수 없는 육아에 대해서는 넷째 마당에서 설명하구요.
목차에서 느껴지는 것이 정리못하는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플라이프란 복잡함에서 벗어나 단순하고 검소하게 생활하고 즐겁게 지내는 삶이라고 해요.
요즘 생활에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서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여보, 당신은 밖에서 일하며 돈을 벌지.
난 절약해서 돈을 벌게."
저희집은 외벌이인데 이 글귀를 읽었을때 저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아! 나에게도 심플라이프가 필요하겠구나'
심플라이프라고 해서 어렵고 내가 하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우면 자연스레 절약이 된다는 글을 읽고는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버리지 못하고 쌓아놓는 저와 같은 성격의 사람들은 버리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멋진롬 팁에서 비우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제안이 있어 저도 비우기 실행 체크리스트를 작성해보기로 했지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서서히 해보려고해요.
비우기도 나만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말에 무지하게 공감하면서 소개할께요.
첫번째로 가슴이 설레이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다른사람에게 주고,
두번째로 버릴까 말까 고민되는 물건도 빨리 정리하는 편이 좋다네요.
세번째로 언젠가 쓰게 되리라고 기대하는 물건도 비우는것이 좋다고하네요.
살빠지면 입어야지, 운동할때 써야지 등등 버리지 못하고 언제가는 쓰겠다고 두었던 물건들이
저에게는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정말로 사용하지는 않았네요.
정리하는게 맞는것 같긴해요.
네번째로 나보다 타인이 새생명을 불어넣을까?에요.
그냥 내가 쌓아놓고 사는것보다는 필요한 다른사람에게 주는것도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섯번째로 실용적인지 아닌지에요.
이렇게 다섯까지를 참고로 나의 기준을 세우고 정리를 시작하면 좋을것 같아요.
옷장, 화장대, 장롱, 주방, 거실 책장, 아이방, 욕실, 현관, 베란다등
구역별로 나누어 자세하게 물건을 비울수 있게끔 설명하고 있어요.
집안을 정리했으면 블랙홀인 냉장고를 비울 차례네요.
저도 장봐서 채우기 바빴지 정작 모든 식재료를 사용해서 요리를 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을 읽고 냉장고 속에 있는 식재료만 활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소진하는
일명 냉파, 냉장고 파먹기를 해보기로 했어요.
냉파를 하기로 마음 먹고부터 냉장고를 비우기 위해 냉장고속의 재료만으로 반찬을 만들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필요한 신선한 채소는 소량씩 구매하며 냉장고속의 재료들이 없어질때까지 노력해보려해요.
냉장고속의 재료만으로 요리를 해서 집밥을 먹었다면 외식을 함으로써 쓰이는 식비를 많이 줄일수 있다고해요.
아끼는 김에 월급 안에서 소비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책을 열심히 읽었답니다.
"소비하지 않는 습관이 최고의 재테크!"
정말 맞는 말인것 같아요.
과소비를 막기 위해 통장 쪼개기를 하라고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 외에 가계부 작성을 하라고 조언도 해주네요.
한달 목표 생활비를 정해 생활비를 줄일수 있는 방법과 고정비 줄이는 팁, 선 저축 후지출등
지출을 줄이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요.
저희는 아이들이 많이 컸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읽어볼만한
육아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요.
나만의 육아관을 세우면 육아도 심플하게 할수 있다고 하네요.
장난감도 좋지만 집안의 살림 도구도 아주 훌륭한 장난감이 될수 있구요,
아이와의 산책도, 도서관 무료 프로그램도 강추하네요.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으로 사람들이 시간 이득, 금전 이득, 행복 이득을 얻었다고 해요.
물건을 비우면 청소등 가사시간이 줄고 나만의 시간이 확보되며, 소비하지 않는 습관으로
돈 없어도 잘 살아지고, 지출하지 않으면 더 벌어야 하는 고통이 없어 배우자와의 관계도 개선된다고 해요.
정말 많은 이득이네요.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정말 멋진것 같아요.
이 책과 똑같게 하지는 않더라도 나의 상황에 맞춰 하나씩 실천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저는 냉장고 파먹기를 시작해서 며칠째 실행하고 있어요.
이것부터 잘 습관을 들여서 다른 부분들도 따라해보려고 해요.
얼마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저도 살림을 잘하는 엄마, 아내가 되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