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 외면해서는 안되는 이야기, 아동노동과 인권.다행히 조그만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전작 <다름>에서 다양한 지구촌의 모습을 보여줬던 박규빈 작가가 어떤 그림으로 풀어냈을지 궁금했다.성별,국적을 불문하고 연결이 가능한 축구라는 스포츠.그런 의미에서 축구공은 절묘했다.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현실을 봐야하지만 가슴 속에서 뜨거운기쁨을 맛 보는 순간이 찾아온다.바로 총과 일거리를 내던진 채 공을 차는 환희에 찬 책 속 아이들의 얼굴이 보일때다.바늘대신 연필을 쥐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아동노동의 현실은 아직도 우리에게 먼 이야기이지만, 그림책을 통해 세상 어딘가에 실재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긴이 되었다.아이들이 웃을 수 있게 외쳐본다.그 공차요!